나 최애가 뭐 인기 얻길 바라는 거 전혀 없고
인기 좀 떨어지는 거 오히려 좋아, 라고 생각하는 편인데(공연에 내 자리 생김 심지어 앞자리 생김)
이게 뭐랄까.......
연차 차면서 당연히 있던 것들이 없어지니까 좀 서운하다ㅠㅠㅠㅠ
생카 같은 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맘 같아선 내가 총대 메고 뭐라도 하고 싶은데(해 본 적 없음)
나 나서는 거 진짜 개싫어하거든
나한테 한 푼 떨어지는 거 없이 시간 쓰고 돈 쓰고 하는 거지만
제대로 안 되었을 때 분명히 뭐라 하는 사람들도 생길 거고
분명히 제대로 안 될 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아무 것도 안 하면 좀 서운하고 말거나, 누구 다른 사람이 할지도 모르는 건데.....
싶으면서도 자꾸 나서서 뭐 하고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자꾸 슬퍼하니까.. 아무 것도 없다고.. 신경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뭔 마음일까 후.....
딱히 내 최애 기 살려주고 싶다 이런 마음도 아닌데....
별로 덕질 오래 한 것도 아니면서
이상하게 책임감이 든다......
가만히를 못 있겠어........
내 케이스는 총대는 아니고, 정말 예전에 조공 문화가 성행ㅋㅋ할 때..
딱히 덕질 했던 가수도 아니였고 노래에 뒤늦게 빠져 있던 상태에서
그 그룹이 오랜만에 공백을 깨고 신곡을 낸다는 거야.
오호 하고 좀 둘러 보는데
딱히 팬들이 집결 되는 홈이나 카페가 안 보이고 어떤 한 곳이 컴백으로 화력이 조금 불던 상황이더라고.
나는 돈도 없고 조공을 크게 좋게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였어서 그냥 지켜보고 있는데..
누가 컴백 조공 작게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스텝 이런 거 다 제외하고
그 그룹에게 케이크랑 꽃다발만이라도 하자 이런 말이 몇 개 올라오고
그때까지만 해도 아 그래 하는구나 구경 하고 있었는데..
와.. 화력이 불었다고 해도 한줌단이여서.. 그 케이크랑 꽃다발 돈이 안 모이는거야ㅠ 총대는 누가 하긴 했는데..
망설이다 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조공비 보내 봄..
내가 보내는 게 맞나 하면서도 저 돈이 안 모이다니 하는 걱정;
다른 그룹들은 저거 보다 더 하는데 이게 뭐야 싶은 마음, 내가 다 조마조마;한 상황..
결국 정말 소액(정말 소액임) 보태 봤어.
다행스럽게 막판에 꽃은 책임 지겠다고 하는 분이 나와서 꽃다발 해결하고 작게 모인 돈으로 케이크 해결 함
내 이야기가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더라ㅠ
톨 마음 이해 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