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9-10회(통합 5회) 끝내고 뻐렁치는 마음을 가눌 수 없어서 결국 글 남겨.
나 왜 이제서야 본거니. 2018년에 이 때 난 뭘 하고 있었던가.
당시엔 사실....서현 연기에 대한 불신과 새드 엔딩 예감에 패스한 것 같아.
지금이라도 봐서 다행이라고 해야겠지.
요즘, 김정현 연기 잘하던 게 생각나 뭘 볼까 하다가
예전에 드방에서 활동하던 시간 쳐돌이들 덕분에 선택하게 됐어. 지금 계절과도 잘 맞기도 하고.
남주 연기야 뭐 소름끼치게 잘해.
수호 캐릭은 몰입해서 연기하다보면 없던 병도 생길 것 같은데 진짜 본인도 아팠었고,
그런데도 이 정도 집중해서 연기한 사실이 놀랍다.
드라마에서 귀엽고 멋있고 다함.
서현도 너무나 놀라워. 거슬림이 진짜 하나도 없어. 생활 연기도 나쁘지 않아.
나중에 남주 하차하고 왜 엠사가 연기대상 MC에 상까지 줬는지 알겠더라. 받을만 해.
그리고 메인들 나이대가 다소 어린 게 극중 내용과 더 어울려.
치기어리고 세련되게 말할 줄 모르지만 진심을 내보이는 수호.....이 연기 김정현 아니면 이렇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이거 끝까지 본 사람들은 동의할 듯.
한 회마다 감탄해서 연기 칭찬 또 쓰게 되네.
지금으로선 수호가 죄책감과 미안함에 지현이에게 잘해준다는 생각이 더 강한데
나쁜 놈이지만 시한부라 상쇄되는 것인지 동시에 짠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아직 그들 사이에서 로맨스? 멜로 이런 기운도 못 느끼겠어. 그치만 둘이 붙으면 숨멎....넘나 재밌다.
근데 로맨스 있긴 있지??!! 애정씬 없어도 되니 그런 분위기라도 좀 냈음 해ㅠㅠㅠ
다 끝난 드라마 가지고 혼자 이러고 있다^^;;;
남주 하차해서 스토리가 아쉽게 됐지만 너무 드라마에 몰입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김정현에 대해 여론이 안 좋을때도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고 이입되고 계속 마음 아팠어. 물론 아쉬운 부분도 많고 특히 구남친 그슈레기 색히가 젤 짜증났지만 그래도 나에겐 아픈 손가락같은 들마야
서현도 당연히 인상적이게 연기 어색하지 않았고..!
오랜만에 김정현 컴백한다그래서 엄청 기대했는데 표절얘기 나온 드라마라 차마 시작을 못 하고 있는게 넘나 한이고 갠적으로는 잘 됐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