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반응들에서도 나오듯이 드라마가 친절한 편은 아니야
조금 딴짓하면서 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반드시 생겨
요즘 나또한 그렇고 드라마를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달리면서 보거나
아님 이쪽저쪽 채널 돌리면서 보기도 하고 클립으로 몇몇 씬들만 띄엄띄엄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게만 봐도 내용 이해가 쉽게 돼서 유입이 쉽거나
시각적으로 화려하거나 임팩트 있는 씬이 있어서 클립영상만으로도 확 꽂히는 씬이 있거나 한 게 아니라서
다수의 시청자들을 잡기에는 좀 아쉬울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드는데
대신 집중해서 보는 만큼
그래서 캐릭들이 사건을 어떻게 갖고 노는지 이해되고 서로 통수치고 관계성 계속 변화하는 게 와닿는 만큼
그만큼 더 재밌어ㅋㅋ
채널 돌리다가 재방하면 꼭 다시 보는 편인데, 보면 볼수록 볼 때마다 점점 더 재밌게 느껴지더라
조금 마이너할 수는 있어도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내 취향에 딱 맞는 드라마 만난 거 같아서 너무 좋다
나중에 완결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몰아보면 그땐 또 다르게 느껴질 것 같아
부디 마지막까지 산타지 말고 잘 써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