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이 되게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데.
그 동기가 납득이 가지를 않음;
하루에 대한 분노?도 너무 과해서 거북스럽고.
백경 후회남 만들고 단오나 하루한테 막말하는걸 포기할 수 없었다면.
단하루가 백경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지워지질 않음.
초반에는 은단오랑 결혼하는걸 피하려는 목적으로
혐오하는 단오랑 일시적으로 협력상태가 됨.
둘다 서로 극혐이라 싫은데 같이 지내온 세월이 있으니까 어떤 부분에서는 개잘맞음.
쉐도우를 겪어보니
단오가 내가 생각했던 애가 아니라서 괜찮다고 생각했고.
협력해서 작은 성과도 있었음.
하루라는 애가 스테이지에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단오랑 결혼해야하는 미래가 더 가까워지거나 꼬임.
백경의 계획과 단하루의 계획이 어긋나면서
뒤죽박죽이 되어버림.
당연한 수순으로 하루 극혐하게 되고.
은단오도 괜찮게 봤는데 짜증남.
백경은 자신의 스테이지를 바꾸기 위해서
불편한 공생관계를 지속함.
그러다 단오를 좋아하게 됨.
단오를 좋아하게 되어버려서 스테이지를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고 싶은데.
문제는 그렇게되면 단오가 죽게됨.
거기서 멘붕 터지고.
초반에 백경이랑 협력했을 때는
능소화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있었는데.
후에는 협력이 안되니까 서로 다른 내용을 알게 되고.
각자가 알고 있는 내용이 모여야 제대로 된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는데.
공유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백경 캐릭터의 가장 큰 문제는 ㅠㅠ
쉐도우든 스테이지든 단오한테 너무 막대하고.
하루에 대한 증오심이 너무 과해서 거부감이 들어.
하루랑은 사실 대단한 사건사고도 없었는데 혼자 저러니까 부담스러움...
백경 캐릭터에 대한 서사를 좀 더 부여했으면 좋았을 것 같음.
백경 아가리 파이터되서 단오가 하루를 지켜줬으면 더 재밌을 것 같음 ㅠㅠㅠ
여러모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