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남전 아들이라 벌어진 일들로 욕 좀 먹은 걸로 아는데 난 정도와 아버지 인정 사이에서 고뇌하고 나름 발버둥치는 게 너무 리얼해서 초반부터 호감이었어ㅠㅠ 근데 어머니, 형 서사 남전 교육방식, 외로움 이런 거 풀리다보니 그렇게 짠할 수가없도라ㅠㅠ
그러다가 지긋지긋한 이곳 + 손잡고 탈출 연타맞고 선호연 예고사약 마시고 톨들이랑 불판 끝자락에서 다음주 선호연 사약 ㅇㅈ? ㅇㅇㅈ? 을 외치다가
본편 풀리고 작감이 작정하고 나한테 사약 들이붓길래 쿨하게 원샷하고 어제도 오늘도 선호연 뮤비보고 서사정리 복습하고 편집본 돌려봄ㅠㅠ 힝 그리고 볼때마다 감정이입돼서 훌쩍임
처음에 어려서 벌벌 떨고 아버지한테 이리저리 휘둘리다가 연이 잃고 자기한테 연이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자각 후에 흑화 풀악셀 밟는 것도 개좋아 작가가 오버 안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주는 거 같음
뒤로 갈수록 선호 분량이 줄어드는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장면마다 임팩트 있어서 만족해 불에서 걸어나오는 선호든지 종친 겁박하는 선호라든지 활 집어던지는 선호라든지 남전이랑 맞짱 뜨면서 눈 하나 안 깜박이고 술마시는 선호라든지 그리고! 울고 분노하는데 왜 그렇게 처연해?
간만에 드라마캐릭터 보면서 뻐렁치는데 풀 곳이 없어서 몇자 적고 감ㅠㅠㅠㅠ
+ 아 맞아 그리고 우도환 연기가 진짜 섬세함ㅠㅠ 표정도 몸짓도 연구 많이 하는 듯ㅠㅠ 다 좋았지만 휘연무리 보내고 혼자 그 많은 남전 부하들이랑 혼자 싸우곤 탈진했는데 마지막 적 베고 반박자 쉰 다음 온힘 모아서 칼 내리꽂는 장면에서 내가 꽂힘ㅋㅋㅠㅠ 연기 되게 좋아 막 몰입돼
미치겠어 애네 서사 너무 가여워서 그런가 진짜 찐사약이지만 아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호는 또 웰케 연기 잘하냐 완전 물만났어 왜 진작에 사극 안하고 이제해서 알아보게 만드냐 본체배우야 ㅠㅠㅠ
애들 때문에 지금 현망진창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