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나중에 그런 시리어스한 반전 떡밥 보여주려고 능소화 판까는거면
내가 작가를 이해할게......
솔직히 비밀 작가만 욕할게 아닌 것 같음ㅠ
난 여전히 메인 캐릭 좋아하고 메인 때문에 보는데
스토리 전개는 덜나가고 장면 재탕 위주로 하니까 루즈해지고
비판 목소리 쏟아지는게 솔직히 너무 속상하고
근데 나도 어느정도는 공감가서 너무 답답함
능소화를 엄청 잘 써주면 모르겠는데
메인 부분 대사부터 너무 현대극이랑 복붙이고
물론 배우들 연기도 좀 짬밥이 아직은 없어서 군데군데 어색한 부분이 있긴한데
솔직히 그 대사부터가 너무 장벽임
중년 배우들 나와서 궁중암투 벌이는거나
단오도 중간에 잠깐 위엄있게 말하는 그런 부분은 괜찮긴한데
정작 메인 붙어서 꽁냥거릴 때 대사가 왜 그모양인가여..
작가가 사극을 잘 쓰는거면 저렇게 능소화 전작 갖다붙이는거 이해가는데
솔직히 이미 메인 서사 3,4회랑 하루 사라진 편까지 해서 쌓으면서
딴건 몰라도 서로 좋아하게 된 그 감정은 탄탄하게 쌓은 것 같은데
굳이 전작을 보여줄 필요가 있나 싶음ㅠㅠ
일단 끝까지 보긴 할건데
이게 진짜 산으로 가고 있는건지.....
아님 진짜 반전급으로 작가가 지금 능소화랑 비밀 섞인걸 통해서
지금 자아 찾았다고 행동하는 단오도 사실은 완전히 작가 뜻에서 못 벗어나는 캐릭이었다는걸 역으로 보여주려는 거면 차라리 신선할듯
이러면 원작 캐릭이랑은 달라지는 거지만 지금 전개보면 차라리 그 편이 더 나을 것 같아ㅠ
오늘 나온 분량에선 단오가 능소화에서 자아 있는건 안나왔지만 자아 각성은 했을것 같은게 산속 물가장면이 아직 제대로 안풀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