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딱 마음에 들은게 혜나에 대해서 처절하게 슬퍼하면서
엄마한테 엉엉 울면서 얘기했을 때 그 때 정애리가 오구 내 새끼 이랬으면 그래도 얌전히 울기만 했을텐데
넌 잘못한거 없고 너가 한 행동은 옳은거였다고 똥같은 소리하니까 화내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여태까진 그 소리 듣고 자기도 합리화하고 넘어갔지만 이제는 이게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된거구나란걸
제대로 느꼈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
마냥 엄마탓한다고 보기에는 솔직히 저 상황에 정애리가 싸패같은 소리한건 맞으니까...
손녀 알자마자 죽었으니 정 없을 순 있어도 지 아들이 저렇게 징징 울고 있는데 1도 맘 안아파햌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엄마 밑에서 컸으니 강준상이 제대로 자랐겠어 ;;;;
강준상도 영재 못지 않게 영재보다 더하게 시달렸을거 뻔하다고 생각하니 정상적으로 자랄 수 없었을듯
나는 강준상이 인간적인 면모 보여준 유일한 사람이 김은혜일거라고 생각함
지금의 예서가 우주에게 그랬듯이... 강준상이 결국 김은혜를 버렸지만 그 순정은 진짜였을거여서
혜나 죽음에 저렇게 멘붕 오는 것도 이해가고 더 처절하게 슬퍼하고 들쑤시고 다녔음 좋겠음
결국 혜나 자기 손으로 죽인건 맞으니 뉘우치면서 혜나 일은 제대로 해결했으면...
그리고 지금 강준상이 저렇게 자란거 보고 예서도 변하지 않으면 저렇게 크겠구나..
이게 딱 느껴져서 작가가 뭘 보여주려는지 와 닿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