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여주를 진심으로 순수하게 좋아하고 있는 거 맞음?
연출이 애매하게 포장해서 그런가
첨부터 여주를 알고 있는 듯한 느낌이거든
여주랑 검사캐는 전생이 떠오를때마다 흠칫 놀라면서 혼란스러워하고 이게 뭐지...? 이런 건데
천종범은 항상 준비되어 있는 느낌임
다른 사람과 감정이 전혀 다른 결이다, 라는 걸 보여주고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는데
여주를 일부러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기도 하고
계속 여주 관심 끌려고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느낌이 없지 않음
정말 천종범은 오피스텔녀를 안 죽인게 맞을까?
여주 다이어리 들고간거 얘기 안하는 것도 그렇고 계속 공지철로부터 연락이 오는데(아마도 장혜미일것으로 추측됨)
일부러 저렇게 자신이 용의자 취급을 받으면서 자신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공지철(혹은 다른 누군가)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건지 아닌지 가늠이 안될 때가 많은 듯.
여주랑 검사는 서로 운명이든 아니듯 극혐하면서 끌리는 관계?를 정석적으로 보여주는 느낌이라 헷갈리지는 않는데 ㅇㅇ
천종범은 진짜 모르겠음.
어떨땐 오피스텔녀 안 죽인 거 같다가도 아주 잠깐씩 쎄한 표정은 진짜 모르겠음
그리고 여주를 향한 관심이 이게 여자를 좋아하는 느낌하고 좀 달라
자신을 믿어주는 존재라서 뭔가 사랑 그 이상의 느낌임 모성애 같은 거도 좀 있는 거 같고.
그리고 연출이나 대사들도 그렇고
뭔가 이 캐릭터의 미스테리함을 유지해야 한다 생각해서인지는 몰라도
항상 숨기는 게 많고 어두워.
범인이 아닌데 용의자로 몰리면서 아닌데 왜 내가 범인이라고 생각해? 하고 속시원하게 말을 안하니까
뭔가 이 캐릭터의 서사는 좀 답답한 고구마 느낌이 있더라. 계속 속시원하게 말을 안해주니까 좀 답답해서
오래 보고 있으면 좀 분위기 자체가 답답하게 느껴짐.
김검 나오면 숨통이 트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