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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톨은 이헌 죽일 때부터 이미 아 저 사람은 어떻게든 죽을 운명이겠거니...싶더라

지금은 호시탐탐 왕의 자리 노리는 사람도 너무 많고 국정도 신경 쓸 게 많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활약하지만..

왕 죽임 + 그 이유 대해 중전에 거짓말 함(어쨌든 본인 손으로 죽였다고 얘긴 안했으니) 이 두가지가 너무 커서 나중에 자신이 원하는 조선의 모습을 어느정도 이룬 뒤 자살을 하든, 발각이 되어 죽임을 당하든 어떻게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할 것 같아


게다가 작가가 이규 캐릭터를 굉장히 입체적으로 그리면서 그를 단순히 하선의 선한 조력자로만 그리지 않는지라... 나는 세 주인공 중에서 가장 쓸쓸히 가장 처참하게 죽을 것 같음ㅠㅠ

어제 봤던 한드방 글 중에 이규가 덤블도어 같다는 글 읽고 되게 공감이 갔어ㅋㅋㅋ 이규도 자신이 원하는 조선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어쨌든 손에 피를 묻히고 씻을 수 없는 대역죄를 저지른 인물이니.... 작가가 해피로 간다 해도 이규 캐릭터에게까지 해피엔딩을 줄 것 같진 않아. 


아무튼 남은 5회 동안 잘 매듭짓고, 잘 마무리됐음 좋겠다. 왕남 너무 재밌어......

  • tory_1 2019.02.13 14:22

    응 ㅠㅠㅠ 이헌 죽일 때부터 사망플래그 섰지.

    이규 스스로 말처럼 왕을 위해서 기꺼이 죽을 것 같아. 이헌을 위해서는 못 죽었지만, 하선을 위해서 죽게 될 듯.


  • tory_2 2019.02.13 14: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25 17:30:22)
  • tory_3 2019.02.13 14:54

    이헌 죽이는거보고 이규도 좋게 죽진 못하겠구나 싶었어 차라리 이헌이 자살했으면 여러모로 좋았을텐데 거기서 정지할 판단력까지 무너진 상태인것도 안타까웠어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 왕, 그런 선택을 한 신하 둘 다 비극 ㅠㅠ

  • tory_4 2019.02.13 15:17
    나도 토리생각에 동의해
    옛날에 킥애스라는 영화평을남긴 블로그보면서 봤던말중에 아무리 대의를 위해서라도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일을 한 캐릭터는 죽을수밖에 없다고, 그래야 그 다음 서사를 시청자들이 받아들일때 거리낌이 생기지않는다는 대충 이런 뉘앙스의 글을 본적이있는데
    이게 딱 이규롤 같아
    이규는 어쨌든 헌이를 독살했고...ㅠㅠ 그책임을 지고 갈것같음. 그리고 하선이가 진정으로 왕이되려면 이규가 함께 존재하기엔 어려울테니까, 이규가 신하로서 맘속까지 충성을 하선이한테 바치게되는것과 별개로..ㅠㅠ 이규는 죽을것같아..ㅠㅠㅠㅠㅠ
  • tory_5 2019.02.13 17:15

    그렇게 치면 하선이도 중전도 도덕적으로 건전한건 아님... 정치는 1도 모르는 광대가 사심으로 왕이 되고싶다는 마음을 가진것,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불륜을 한것.. 뭐 하선이도 중전도 처음부터 어쩔수없는 상황이었지만 이제 다 알게된 상황에서 중전이 안고 간다면 죄가 될수밖에 없지 ㅠㅠ 이런 판국에 꼭 이규에게만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어서 죽여야 시청자들이 공감 잘 되고 그렇진 않을 것 같음.

  • tory_4 2019.02.13 17:24
    @5

    엇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당!!

    사실 나톨은 정치노선에선 이규가 최애야...!! ㅋㅋㅋ 그래서 사실 헌이 독살했을때 사망플래그 섰다라고 생각해서 ㅠㅠ 헌이 만큼 임팩트있게 생을 마무리 할것 같단 생각 그때부터 했거든 ㅠㅠ 하선일 위해서 신치수랑 같이 공멸해도 멋있을것 같다고도 생각했고

    근데 11화 볼수록 ㅠㅠ 다같이 햅삐엔딩-★도 좋을것 같단 생각도  스믈스믈 들어 ㅠㅠㅠ 물론 작가가 지금까지 잘 끌어온것처럼 뚝심있게 밀고 나갈거라고 생각해서 살든 죽든 멋지게 잘 그려줄거란 믿음이 있어 ㅎㅎ

  • tory_6 2019.02.13 19:41
    이규가 하선이 지킨다고 계속 말하는게 왜인지 모르게 불안하네. 마지막으로 하선일 왕으로 지켜내고 죽을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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