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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제 못봤는데.. 글 올라오는거 깔짝깔짝보니까
너무속이탄다 ㅠㅠㅠㅠ
어제 중요대사들좀 정확하지 않아도 되니까 상황이랑 같이 적어주지않겠니??
일을 못하겠어 ㅠㅠ집가서 다시보기할건데
너무 궁금해 ㅠㅠㅠ
  • tory_1 2019.02.13 13:36
    소운이가 하선이한테 언제부터 너였는지 물어봐. 내 아버지를 살린 것도 너였느냐, 나 대신 사냥개에 물린 것도 너였느냐, 저잣거리에서도...너였구나.
  • tory_9 2019.02.13 14:14
    이거 대사톤을 진짜 잘살렸어 ㅠㅠ 연기 존잘
  • tory_2 2019.02.13 13:42

    백번천번 생각했다.. 세상 사람들은 다 속여도 내 마음은 속일 수 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3 2019.02.13 13:49

    그런 눈빛은 처음이었소. 난 그저 그 분을 웃게 해드리고 싶었을 뿐인데 도리어 상처를 드렸소. 애초에 다가가지 말 걸... 감히 마음에 품지 말 걸. 날 보던 그 분의 눈빛이 생강차보다 쓰고 매워 이 가슴이, 이 가슴이 너무 아프오. 그래도 그 분이 겪을 고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겠지요. 내가 그 분의 마음에 지옥을 심었소...


    월요일이랑 바로 이어지는 장면! 중전이 충격받아 휘청여서 하선이 잡아주니, 무엄하다며 뿌리치고 대전을 나간 이후에 

    하선이 조내관한테 하는 대사야 ㅠㅠㅠ

  • W 2019.02.13 13:52
    이건 누가 누구한테 하는 대사야?? 하선이가 소운이?
  • tory_3 2019.02.13 13:52

    - 중전은 내명부의 수장이기 전에 저의 사람입니다. 제 사람의 일은 제가 알아서 할 것이니, 대비마마께서는 다시는 거론치 마십시오.


    중전을 폐서인하고 사약을 내리라는 대비에게 하선이,

  • tory_5 2019.02.13 13:53
    @W 하선이가 소운이 나가고나서 조내관한테 하는 말인데...독백이나 마찬가지라고생각해ㅠㅠ 어제 내 눈물포인트였음ㅠㅠ
  • tory_8 2019.02.13 13:58

    아 이거 글로 써진거 보니까 다른 느낌으로 너무 좋다... 소설에 나오는 독백같기도 하고 고서에 나오는 편지글 같기도 하고ㅠㅠ

  • tory_3 2019.02.13 14:00

    - 아닙니다, 중전마마의 죄가 아닙니다. 모두 저의 죄입니다. 죗값은 제가 치를 것이니, 제발 스스로를 탓하지 마십시오.

    -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이냐. 내 죄가 맞는데, 내 죄인데. 백번천번 내 스스로에게 묻고, 되물었다. 내 마음 속에 품은 이가 누구인지, 너인지, 그 분인지. 부정하고 싶었고 외면하고 싶었다. 헌데 내 마음이 한 일이었다. 세상을 속일 수는 있어도 나 자신을 속일 수는 없으니. 내 이럴 도리밖에 없다.

    - 절 위해 살아주시면 아니되겠습니까. 대궐에 들고 나서 여러번 죽을 고비가 있었습니다. 이제 정말 죽는구나, 하는 순간마다 전 간절히 살고 싶었습니다. 세상에 다시 없는 대역죄인이 되어도 좋다. 하루를 살더라도 중전마마와 함께 살고 싶다, 중전마마의 곁에서, 중전마마의 웃음 소리를 들으며, 그렇게 함께, 아주 오래 말입니다. 살아주십시오. 저를 위해... 제발.

  • tory_3 2019.02.13 14:0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2/13 14:16:04)
  • tory_3 2019.02.13 14:10

    - 분명히 말하지 않았느냐. 임금이 된다는 건 모든 걸 다 내놓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니 심장까지도 말이다.

    - 그럼 그리 잘 아시는 나으리께서 하시지 왜 절 시키셨습니까.

    - 임금은 되고 싶다고 될 수 있는게 아니다. 사사로이 탐할 수도 없고, 탐해서도 안되는 자리다. 내가 어찌하여 너를 용상에 올렸는지 정녕 모르겠느냐.

    - 저를 꼭두각시 삼으려고 앉힌 거겠지요. 그래서 전하께서 돌아가신 것도 감춘 것 아닙니까?

    - 난 너를 임금으로 만들겠다 결심했고, 지키겠다 맹세했다. 내 너라면 정쟁에 휘둘리지 않고 굳건하게 용상을 지키면서, 너나들이 백성들이 어우러져 살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잘못 본 게냐.


    - 그 나라에는, 중전마마도 함께 계셔야 합니다.


    중전에게 폐서인 교지를 내리라는 이규에게 그럴 수는 없다며 하선이,

  • tory_6 2019.02.13 13:54

    소운아. (도승지가 소운의 이름부른 부분)

  • tory_14 2019.02.13 14:3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3 09:28:53)
  • tory_7 2019.02.13 13:54
    소운이가 밖에서 찬바람 맞고 있어서 애영이가 들어오시라고 하니까 이렇게 라도 해야 마음이랬던가 심장이랬던가 얼어붙을 거 같아서 이런다는 대사도 좋았음
  • tory_8 2019.02.13 13:56

    그 나라엔 중전마마도 함께여야 합니다. 하선이가 도승지한테 한 말ㅠㅠ 이게 제일 콱 남았음

  • tory_9 2019.02.13 13:58
    이게 최고였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 tory_8 2019.02.13 14:01
    @9

    하선이한테는 이미 조선-소운=0 인 것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꽁냥거리는거 풋풋하다고 생각했는데 감정은 훨씬 깊고 진했어ㅠㅠㅠㅠㅠㅠ

  • tory_11 2019.02.13 14:09
    나도 이 대사 좋았어ㅋㅋㅋ다른데서 본건데 저 말이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지 않겠다란 해석 와닿고 좋더라ㅋㅋㅋ
  • tory_12 2019.02.13 14:38

    이 대사 너무 좋아...

  • tory_15 2019.02.13 14:50
    그 나라엔 중전마마도 함께여야 합니다.

    진짜로 이 대사 너무 좋았음ㅜㅜㅜㅜㅜㅜㅜㅜ
  • tory_1 2019.02.13 13:57
    호걸이가 달래랑 갑수아재한테 음식만들어주면서 명인 백선생에게 배운 솜씨라고도 했음ㅋㅋ
  • tory_10 2019.02.13 14:03

    맞아 백선생 ㅋㅋㅋㅋㅋ 어제 보다가 존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5 2019.02.13 14:03
    도승지
    나도 모르는사이 전하께서 붕어하셨습니다
    앞날을 빌미삼아 나를 겁박하고 좌지우지하려들지마세요

    이거 도승지가 죄 고하러와서 그럴수밖에 없었다 이야기하니까 소운이가 도승지한테 일침 딱 놔준거...! 소운이캐를 확실하게 보여준장면이라 넘 좋았어
  • tory_3 2019.02.13 14:12

    ㅁㅈㅁㅈ 이부분 속시원했어. 중전의 강단있는 성격을 바로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더라.

  • tory_13 2019.02.13 14:39
    이 대사 넘 좋았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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