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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정경호의 파격 변신이 시선을 강탈한다. 뮤지션 하립으로 변신한 모습은 설렘을 더한다. 무대 위 음악에 심취해 기타를 연주하는 아우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이어진 사진 속 그의 반전 매력은 폭소를 유발한다. 트렌치코트로도 가려지지 않는 태평양 어깨는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뿜는다. 악마에게 영혼을 팔고 ‘스타 작곡가’가 됐지만 취향만큼은 변하지 않았다. 뜨끈한 국밥을 앞에 둔 그의 예민함도 궁금증을 더한다.
악마에게 영혼을 회수당할 위기에 처한 정경호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악마에게서 벗어날 궁리를 한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자신을 찾아온 악마 박성웅(모태강)에게 겁 없이 맞서며 ‘티스푼 십자가’를 들이미는 정경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자신의 영혼을 지키려는 정경호는 만반의 준비로 악마를 맞이할 예정. 특히 악마가 빙의된 모태강으로 분한 박성웅과 특별한 코믹 시너지를 예고한 만큼,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의 ‘티격태격 케미’도 기대된다.
매 작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 정경호는 ‘악마가’에서도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한다. 정경호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도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의 매력을 제대로 살릴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 연출을 맡은 민진기 감독은 “정경호는 대체 불가의 연기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미디 감까지 지니고 있다. 준비하고 표현할 것이 많은 하립을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정경호뿐이라고 생각했다”며 이색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는 정경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태평양어깨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독님 말 역시 정경호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