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
처음에 박모건이 타미 앞에서 귀여운 짓하는 것도 흐뭇.
능력캐 배타미 빠릿하게 일처리하는 것도 쫄깃하고 재밌고.
마치... 코너 속의 코너처럼 '장모님이 왜이럴까' 스토리도 짱잼ㅋㅋㅋㅋㅋ
설지환 드라마 밖으로 본격 등장하면서 더 재밌어졌고요 ㅠ.ㅠ
갑분삼각엔딩 ㅋㅋㅋㅋㅋ
송선배&타미&차현 케미 짱 좋다고요.
검블유 달리면서 느끼는 게
너무 노골적으로 뒤집어 놓은 성역할에, 되려 진부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가끔 특정 대사들이 조금 오글거릴 순 있어도 여전히 신선하게 재밌어.
왜냐면... 신선하니까.... 처음 보는 설정들이 반갑고 재밌다 ㅠㅠ
'본부장님'하면 30대 젊은 남배우들 줄줄 떠오를 뿐이었는데 말이야.
이런 드라마들 점점 늘어나는 게 이제 어색하지 않다니 감회도 새롭고.
대사들이 구린 것도 있지만 대체로 물 흘러가듯 다 좋아.
주요 배우들이 잘 살리는 것 같아.
잠깐이나마 생각하게 되는 주제들도 계속 튀어나오고.
그런 소재들을 꽤 말이 되게끔 드라마에 잘 끌어와서 이용하는 듯.
아무튼 오늘 넘넘 재밌었고
내일도 재밌을 것 같아.
몰아치거나, 짠내나거나.
기대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