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이라는 평을 하도 많이 들어서 기대감이 좀 높았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보기 힘겨운 가장 큰 이유두가지가
1. 황정음 연기-하이킥이후로 정극에서 연기하는거 처음보는데, 황정음 로코 주연 꽤 많이 맡았던걸로 기억하고 킬미힐미이전에 비밀도
흥했던 것 같고(아닌가?!)연기 괜찮아서 계속 주연 맡는 줄 알았거든. 그런데...... 차라리 하이킥 때가 나은 것 같아.
발음새는 것도 그렇고 진지한 역에서 너무 책 읽듯이 하고 망가지는 부분들에서 너무 표정 연기가 과한 것 같아...ㅠㅠ
2. 오글거리는 설정(?)-7가지 인격을 가진 남주설정은 신선한데 그 외 너무 뻔한 클리셰들이 난무하고 대사나 분위기등이 손발 오그라들때가 많은 것 같아. 뭐라고 해야하지 분위기가 애매하게 만화같다고 해야하나...?그나마 황정음 외 배우들의 연기력이 아니었다면 소화가 힘들었을 듯..
5년전도 나름 시간이 흘렀다고 지금 감성에 오글거리는건지 아님 나랑 안 맞는건지
그 때 실시간으로 달린 토리들은 괜찮았니..?
그래도 13회까지 오게 된 건 정말 지성덕분인 듯.
그 멜로눈깔+목소리에 7가지의 인격들을 어색함없이 소화하고 있으니, 태근씨와의 의리를 지키고자(나혼자)힘겹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