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한은 자기 나라 대통령 죽게 만들었으니 악감정 있는거 백번천번 이해하지만
행사 자리는 경호원으로 간거 아니야?
그러면 대충 목에 행사명찰 차고 다니는 직원 여럿 봤을것이고
이혜준도 그중 하나였을텐데(혜준 복장상 직원이라는 거 누가봐도 알텐데)
어째서 혜준이 유진 앞에 튀어나왔을 때 그대로 총을 쏠 수가 있지?
자칫 민간인이 죽을 수도 있는 거였잖아
유진 한이 더더더 나쁜놈이었으면 방패로 썼을지도 모르고ㅜㅜ
그의 소원대로 총알 맞고 쓰러졌는데도
(그 옆에 아직도 일반인이 있는데도)
외부인(이헌)의 저지를 당했으면서도 아랑곳 않고 또 쏘려는게 너무 무섭...
심지어 이헌한테는 아무런 해도(밀친다던지) 가하지 않으면서 말이야
흑인 경호원 입장에서
1 일반인이 죽든 말든 유진 한이랑 같이 죽일 수 있다면 상관없다는 생각인건지
2 유진한이랑 밀회(?)하는거 보면 그쪽사람이라 착각해서 같이 죽임에 꺼릴 것이 없는건지
3 '나 경호원이야' 이런 마인드로 자기 실력이 뛰어남을 믿고 저xx만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건지
아무튼 내 세계관으로는 추측할 수 있는건 이게 다임.
나는 또 괜히 진한이 총 맞은쪽이 오른쪽 날개뼈 부분이니까 그 부분이 원래는 유진 심장이었을거고
유진이 혜준 감싸고 돌때, 혜준 머리쪽 위치여서 저거 타이밍 잘못 맞았으면 울혜준이 머리 맞을뻔 한거 아니냐고
발 동동 구르면서 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경호원의 개인적 원한은 이해하지만 진짜 애먼 사람 죽을 수도 있었쟈나..
이게 드라마라 다행이지 현실이었으면 개무서울거 같음ㅜㅜ
암튼 그냥 이렇게 끝맺으면 넘 우울하니까 행복한 상플로 마무리 할게(?
나톨 지난주에 정주행 다 하고
말머리 머겜만 검색해서 147페이진가 148페이지 되는거 어제 저녁부터 새벽까지 9시간 동안 읽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진이 뮤배가 꿈이었다는거에 2차로 치었거든(하필 또 연뮤덕)
총격씬이 얘기로 글을 시작해서 하는 말이지만 그 커튼 뒤가 사실 무대 뒤인거잖아
뭔가 무대라는 곳이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라면
백스테이지는 배우의 본모습이 나오는 곳인데
개인적으로 나는 이게 유진이 혜준한테 '백스테이지'라는 곳에서 자기 감정의 '본모습'을 다 보여준거라는 생각이들고
그 백스테이지에서 총을 맞고 이전의 유진 한은 죽은 느낌이야.
달리 말하자면 유진 한이라는 배역에서 내려와서 한유진이라는 본모습으로 '돌아간' 시점.
유진이 물론 바로 그 뒤로 백화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이마저도 뮤지컬을 예로들면 극이 끝나도 캐릭터와 헤어지지 못하는 그런 자기부정기(?) 같은 느낌이라 해야하나?
유진이 그런 과정을 지나는 느낌인데 내가 말하고 있는게 잘 이해되니?ㅜㅜ
괜히 서사 어쩌구에 난리난게 아니다 싶고
꼭 찾아간다는 막화를 보니까 더 상상을 자극하게 되는 것이
뮤지컬 배우로서 다시 태어난 유진한의 모습은
Like 빌리 엘리어트 라스트씬 장면 같을 거 같은 느낌이 막 드는거야
그거 봤을때 진짜 현실 전율 오졌는데 나 한유진 주연인 공연 관객으로 가서 빌리 아빠처럼 기립물개박수 치고 왔잖아...
병실덮진 모습으로 노래하고 춤추는 한 유진 상상하니까(사실 상상안되는데) 너무 행복한 것.............................
어머 내 해석을 좋아해 준다니 넘 고맙댜눈 ㅜㅜ
쓰면서도 내가 하는 소리를 토리들이 이해할까 싶었눈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