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찾아온 아씨를 보고 놀라는 이현
"...그간, 무탈하셨습니까?"
"작청에서 잡무나 보는 이방입니다. 예법대로 하대를 하셔야 합니다."
"오라버니와 함께...전장에 나가신다 들었습니다."
존대를 고수하는 명심아씨
"...헌데요."
명심아씨는 차마 입밖으로 말을 꺼내지 못하고
이현의 눈이 살짝 떨림
"소인과 함께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리십니까?"
"그럼 아니되겠지요."
"그럴 리 없고, 허튼 생각이고...부질없는 미망이겠지요."
"허나..."
"참담하게도,"
"그렇습니다."
"제발...오라버니를 용서해주십시오."
"용서하기엔, 그분을 너무 존경했습니다."
"도련님...!"
이현은 들어가고
이현과 황석주가 전장으로 떠난뒤 명심아씨는 불안에 시달림
그리고 이현은 황석주를 죽일 기회를 잡지만......
순간 떠오르는 명심과의 대화
'제발...오라버니를 용서해주십시오.'
결국 쏘지 못하는 이현.
내가 사약을 먹는건 내 잘못이 아니야...........공식에서 안놔주잖아........
출처: 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