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물론 사빈이 과몰입 살짝 오버스럽긴 하지만
사형수한테 심장을 받아서 그러려니
그리고 전생에서도 이미 형빈이 약혼녀인데도 지철이 끝까지 믿었잖음
오히려 사랑하니까 당연히 가해자 미화겠지 싶은데
근데 찐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만
인간 자체에 대한 선함을 믿는 캐릭터라서 어두운 곳에 있는 종범이를 꺼내주고 싶은 캐 같음
(물론 이 구원서사 방식이 호불호 갈릴 수는 있다 생각함/나도 한번씩 뭐 저렇게까지 구원해야 하나 싶지만
종범이가 희망을 갖는 서사로 가기 위한 전개같다 생각하면서..;;;;)
그리고 억지로 의도해서 계획해서 여주한테 다가가는 종범이도 일부러 의도된 서사같은게
아무리 저렇게 꾸며내고 접근하고 모든 걸 치밀하게 조사하고 추리해서 알아내도
아무리 떨어져 있고 약혼녀가 있고 갈라져 있어도 만나서 사랑하게 될 운명을 막지는 못한다는 뜻 같음
아무리 종범이가 오늘처럼 사포 계단씬 흉내를 낸다해도...ㄹㅇ
그리고 그게 전생에서 공지철 때문에 비극을 맞이한 두 사람을 지켜보아야 하는 업보라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