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금사월 언살도 악역닥빙 심했다고 말 많고 나도 동의함
근데
지금 봐도 그래도 어느정도 완전히 선은 안 넘은 느낌이 있는데
황품은 누가봐도 선을 넘었음.........
금사월이나 언살은 약간 코믹 노선이 강해서 사이다도 제대로 줬고 이해됐는데
금사월은 악역이 전인화 캐에게 너무 찐순정이라 오히려 이런 부분이 사이다였고
언살은 사이다 주는 캐가 조연에게 집중되어 있는 게 아쉽지만 이런 부분이 재밌고 그랬는데
황품은 그냥 작가가 자극에 꽂혀서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은 거 같음
황제 캐릭터에 꽂혀서 남주 팽한 것도 팽한 건데
원래 불륜남에 살인이어야 할 캐릭터를 일단 멋있는 후회남 순정파 캐릭으로 만들려고 하니까
알고보니 직접 누군가를 죽이지는 않았다! 라는 게 너무 심했음
차라리 후회를 해도 황제가 직접 죽인 걸로 갔어야 했다고 봄
저 캐릭의 노선이 망가지니까 여주가 황실을 무너뜨리는 롤도 전부 황제에게 후회도 황제가 나중에 정의를 바로잡는 것도 황제..
아니 여주 왜있음? 처음부터 자극의 끝판왕이라 물론 금사월 언살 다 자극적이긴 했지만 황품은
투머치한 감독을 만나서(전작도 자극으로 문제였지..) 더 오바된 느낌
딱 언살 최영훈 피디 정도가 순옥내랑 잘 맞았던게 코믹은 잘살리고 자극적인 부분도 약간 코믹하게 만들어서 좀 누른 느낌인데
황품은 너무 강해
중반부터 좀 산으로 간다 싶더니
황제 히어로 만들기도 그랬지만
후반부 진짜 이 작가는 더이상 작가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던 게
임산부 성폭행 씬은 진짜..이걸 연출로 담은 감독도 미쳤고 다미쳤어.........
그거 보고 얼마나 기분이 더러웠는지 모름 이런걸 공중파에 어떻게 내보내냐 사상 진짜...
근데 차기작이 또 황품 리턴 피디랑 같이 한다고 해서 완전히 안볼 예정임
그래도 언살까지는 어느정도 코믹이랑 구색은 맞춘 느낌이었는데 저런 자극적인 피디랑 또 만나니 김순옥 작가를 위해서도
좋은 조합은 아닌 거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