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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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 내 현생 조진 밥누나

초반엔 진심 설레고 정해인한테 치여서 조졌고

후반엔 짜증나는데 케미랑 연기땜에 못 놓고 끝까지 달리느라 조졌는데

이상하게 시간지날수록 아련하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작품이야ㅋㅋ


15회에 준희가 승호 결혼식 찾아오잖아

진아랑 헤어지고 3년만에 처음으로 진아 볼거 알면서도 온거잖아

무슨 심정으로 온걸까


사실 진짜 승호 결혼 축하해주러 왔다기보다는

진아 어찌 사는지 궁금해서 왔다는 생각들었거든


미련 접으려고 온걸까

아님 다시 시작할 생각으로 온걸까

진짜 그날 한번 보고 끝이라고 생각하고 온걸까

사실 둘 인연도 그때 준희가 결혼식에 오지 않았다면 완전히 끝이었을텐데..


후반부 본방 당시에는 진짜 답답함에 욕하면서 봤는데 시간 지날수록 진아 상황도 이해가되더라

다버리고 미국 따라갈수도 없고

미안해서 준희 경선이 계속 볼 수도 없고

준희랑 헤어지고 3년동안 새로운 남친을 만날 수도 있는거고...


너무 현실적이라 더 숨막혔던것같은데

지나고 나니 아련하게 진아 준희 종종 그립더라ㅠ
  • tory_1 2019.12.22 14: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12/24 18:03:52)
  • W 2019.12.22 14:57
    사실 시청자인 우린 1분만에 진아 새남친이랑 그딴꼴을 보고있으니 폭발했지만 사실 3년이나 지난 세월인데ㅋㅋㅋㅋ그땐 진짜 욕 터져나옴ㅋㅋㅋㅋㅋ
  • tory_3 2019.12.22 16:27
    20년 넘은 친구인데 누나랑 헤어진걸로 연락도 못 하고 결혼소식도 건너서 듣게되니 당연히 가고싶을것같음
    승호랑 싸우거나 관계가 나빠진건 아니잖아. 진아 만나도 친한척하거나 잘해볼 상황도 아니고 결혼식만 보고 가면 마음 다잡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거고. 근데 솔직히 윤진아 보고싶었겠지 얼마나 미련이 남을 사이야 둘이 좋아 죽는데 상황이 거지같아서 헤어지게 된거니ㅠㅠ

    그리고 3년동안 아무도 안 만나는건 솔직히 비현실적인듯해 밥누나 자체가 현실적인 상황들로 달려온 드라마라서 더 그런 장치가 이해가 됐음
    진아는 3년동안 힘들어하다 겨우 마음정리하고 만난 새남친이 하필 그 시점에 있었고 준희는 3년 동안 여러명 만났지만 3개월을 넘긴 여친이 없었다는 대사로만 나와서 윤진아가 욕받이 됐을뿐 그 상황자체는 매우 현실적이었다고 생각해
  • tory_4 2019.12.22 20:12
    이유는 뭐 ㅋㅋㅋ 드라마 진행을 위해서 갖다붙인 거지 개연성 있는 전개는 아니었어
  • tory_5 2019.12.22 20:37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7/14 22:50:46)
  • tory_6 2019.12.23 02:08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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