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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이 하선의 정체와 이헌의 죽음을 동시에 알아버렸고..

하선이도 결국 중전을 통해 이헌의 죽음을 알게 돼버림.

이규는 어찌보면...조선 백성들을 기만하고 종묘사직을 개똥으로 만들어버린, 왕을 죽인 신하.


이규는 직접적으로 왕을 죽였으니 결국엔 어떤 식으로든 죽을 것 같고..


중선과 하선이 마냥 행복하게 서로를 위하며 살 수 있을까.

그 죄책감과 찝찝함은 어찌하지.

나톨은 여기서 공감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사랑하는 사람이 과거에 저지른 잘못이 기억에 선명할 때..

행복하기 어렵지 않나.. ㅠ ㅠ 


자꾸 중전이며 하선에게 감정이입하게 됔ㅋㅋㅋ 

마음이 가는 건 어쩔 도리 없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멈출 수 밖에 없을 거 같아. 


아 그래서 월요일 언제 온다구요... ㅠㅠ? 


폭풍같던 11회였다 8ㅅ8 

  • tory_1 2019.02.16 00:02

    하선소운이 이헌을 죽인것도 아닌데 이헌 죽음하고 둘이 뭔 상관이지..... 거기다 이규가 자기가 죽였다고 말한 것도 아니고 약때문에 몸 못가누다 죽었다고 그랬는데... 그냥 운명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 W 2019.02.16 00:05

    이헌 죽음이 아무 상관없을까?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은데. 임종도 못 지켰다면서 결국 궁에서 나가고 뛰어내리려했잖아. 그런 사람이 소운인데..? 그리고 한동안 자기를 속이며 이헌 행세한 하선을 운명이랍시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운명은 운명이지. 그건 내 입장에서 ㅠㅠ 하긴 이헌이 살해당했다는 건 이규 혼자 알고 있는 사실이니 다 떠안고 이규만 죽는 게 결말일 수도 있겠네 

  • tory_1 2019.02.16 00:09
    @W

    임종 못지켰다고 뛰어내리려고 한거 아닌데...11화 엔딩 봤어?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자기가 사랑한 사람은 이헌이 아니라 하선이고 세상사람들은 다 몰라도 나는 안다고. 혼인한 사내가 있는데 내 마음에 다른 사내를 품었으니 내 스스로가 수치스러워 죽는 수 밖에 없다고 하잖아. 그러니까 하선이가 죽고싶은 마음 알지만 나는 죽을 뻔 할때마다 당신을 생각하며 살았으니 당신도 나를 위해 살아줄 수 없냐고 얘기하는데 화살 날아와서 하선이가 맞고 쓰러지고 소운이가 하선이를 전하라고 부르면서 끝나잖아...결국 위기에서 마음속으로 받아들였단 뜻이지. 톨이 엔딩 이해를 못한것 같어.. 

  • tory_3 2019.02.16 07:53
    @W 소운이는 헌이 임종 못지켜서 그랬던게 아니라 하선이를 사랑해서 죽으려했던건데... 그리고 백성 입장에선 이규가 왕 죽여준게 낫지 뭐
  • tory_4 2019.02.16 14:54
    나도 정확히 원톨이 생각이랑 같아서 하선소운에 이입이 안됨..ㅋㅋ 이헌이 남편노릇 왕노릇 못한 약쟁이인거랑 별개로 다른사람이 그부인과 사랑을 하는게 정상적인건가.. 내가 사랑한건 남편이 아닌 하선이 너야 이러면서 왕과 중전 자리에 계속 있는게 맞는건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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