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 씹히거나 발성 후달리는 거 둘째치고
배두나는 대사톤이 신기할 정도로 생소함..
중전도 발연기 쩔어주지만 어느 정도 사극톤 따라가려는 느낌은 있거든. 배우 역량이 못 미쳐서 탈이지만....
그런데 서비는 말투가 ㅋㅋㅋ 정말.. 이도저도 아닌 어투. 목소리 뒤집힐까봐 조마조마하기도 하고.
배두나 연기 보면서 실망한 적 없는데 서비는 ㅋㅋㅋ 실망해도되나 스스로에게 되묻게 될 정도로 처음보는 사극 대사톤이얔ㅋㅋㅋ 그냥 대충 던지고 보는 느낌마저 들었어. 배우로서 기본기를 아예 못 느끼겠어.
이창도... 비주얼만 좋았다.
세자 익위사도 연기 별로였어. 혼자 꽁트 느낌..
허준호배우도 난 그닥.. 그냥 배우가 주는 무게감만 좋았지 대사 칠 땐 푸쉬쉬...
류승룡은 워낙 사극 잘하니까 자기사 잘 하는 거 하는 거 같고.
그 의원 역할의 배우도 좀비연기는 좋았는데 나중에 서비랑 대화하던 씬에서 대사 칠 때 와장창.
연기가 뛰어나서 기억에 남는 씬이 하나도 없어.
처음보는 김성규 배우? 영신이가 그나마 인상적이었고 좀비 연기한 배우들이 제일 대단하게 느껴짐.
그런데 재밌다.
화면 담아내는 건 끝내주는데 연기 디렉팅은 왜 그렇게 했을까. 배우나 감독이나 너무 무신경하게 느껴짐 ...ㅜㅜ
김은희 작가는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