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근데 케이 카레 퍼먹는 씬은 너무 억지스럽지 않니?

난 존나 감정 격해져서 오열하면서 봤는뎁ㅠㅜ

그 씬 전체가 뭔가 다 그냥 어색했어...

케이를 당중독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던 케이배우 인터뷰보니까 카레 말고 노란 케이크 어떨까 생각했는데 그러면 김주영이 너무 본격적으로 만들었어야겠지 ... ㅠㅠ

진짜 저래.. 나 알바하는 편의점에 저런 정신질환자 옴

장애니까...뜻밖의 행동 많아서
나는 오열 했어 ㅠㅠ..

실제로 저럴것 같던데 카레보고 눈돌아가는거보면 사고 이후로 한번도 안먹인 것 같았어.. 그때 정신연령에 장애까지 겹쳤으면 가능할 거 같음 엄마보고 우는것도 마찬가지 그뒤로 한번도 얼굴은 보인적 없었던 거 같더라.. 

원래그래 치매도 갑자기 저러잖아
감정적이고 충동적인데 고집도 세고 힘도쎄서 돌보기 힘들어 괜히 정신병원보내고 그런거 아니라눙 ㅠㅠ

난 지체당애 되게 현실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그게 지금 장애아동인 케이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함 엄마~~ㅜㅜ 하는 10살짜리 케이의 모습도 있고 본능에 넘어가서 난동부리는 케이도 있는거지... 오히려 계속 멀쩡하게만 보여줫으면 장애아동을 키우는 어려움을 보여주지않고 너무 얄팍하게만 묘사해서 더 거부감 느꼈을거 같아

내가 장애쪽에 전문가가 아니라서 어떤 단어로 지칭해야할지 잘 모르는데 내 경험으로 만난 애가 케이랑 비슷했거든
케이같은 힘있고 덩치 크고 유아퇴행적인 애들은 집중력도 낮고 산만하고 좋아하는거 보면 힘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주변 반응을 이해 못함하더라 카레보고 그냥 "신난다~ 맛있겠다~" 이런걸 잘 표현한거같아

좀 그렇긴 했는데 실제로 자제력이 떨어져 기본적 욕구가 강하지 않나?

근데 발달장애아동들도 식욕을 주체 못하고 저러는 경우를 가끔 봤어서... 케이는 정확히 어디가 아픈 건지는 모르겠지만 살이 찐 것도 나는 그런 욕구를 조절 못해서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나도 케이 씬은 뭔가 작위적인 느낌이었어ㅋㅋ.. 

난 보면서 울뻔햇음 ㅠㅠ

원래 그래. 음...너톨이 주변에서 못본다고 해서 다 작위적인 건 아냐 어딘가에선 소름끼치게 현실적인 일이야

진짜 저래ㅜㅜ

난 오히려 그래서 더 현실감있었어. 막 엄마울지마 하면서 엉엉 울다가도 카레보고 휙휙 변하는게..

작위적일정도로 이해 할 수 없게 행동하게 된거니까ㅜㅜ.....

장애아동 교육한적이 있는데. 현실이야.. 보면서 마음 착잡하고 아프더라

실제로 그래ㅠㅠ

너무 사실적이라 소름끼치고 눈물났는데 이걸 작위적으로 볼만큼 잘 모르는 사람이 많구나ㅠㅠ
저렇게 좋아하는 것에 달려들때 힘이 너무쎄서 성인남성이라고 해도 한사람으로는 감당 안될정도야ㅠㅠ

어렸을때 비슷한 친구 주변에 있었는데 완전 비슷했어... 전혀 작위적이지 않았음 그래서 더 슬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