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어쩌다 케이블에서 사랑과전쟁2 재방을 봤는데
오늘 방송된 편 내용이 환장 부르스야 ㅋㅋㅋㅋㅋㅋ
줄거리는 이래.
세영, 기욱 부부. 둘은 맞벌이 부부고 슬하에 딸이 하나 있음
기욱의 형이 결혼하게 되는데 형이 집을 마련할 형편이 안 되어
결국 홀어머니가 살던 집을 형 부부에게 주고,
시어머니가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조건으로 세영, 기욱 부부가 모시게 됨.
처음엔 시어머니가 가사와 육아를 잘 해줬음.
근데 육아, 가사를 하다보니 시어머니가 힘에 부쳐서 지침.
시어머니가 점점 육아, 가사는 안 돌보고 매일같이 대낮에 술 퍼마시기 시작함.
집이 어지러져 있는 것 정도는 기본이고
회사 일로 바쁘고 야근까지 하는 세영에게 저녁 식사거리 장 봐오라질 않나
시어머니는 술취해있고, 애는 집에 없질 않나 (알고보니 시어머니가 외출했다가 식당에 애 두고옴 ㅡㅡ)
가사와 육아를 도와주기로 하고 합가했던 시어머니였는데 없느니만 못한 짐짝이 되어버림
결국 아이는 세영의 오빠 부부에게 맡기게 되고,
세영이 독박가사를 하게 됨.
남편에게 어머니 좀 어떻게 해라, 가사 좀 도와라 해도
남편은 자기 일때문에 바쁘다, 일 바쁜 사람한테 할 말이냐 하고 화만 낼 뿐.... ㅅㅂ 일은 지 혼자 하나
남편은 매일같이 바쁘다며 밤에 퇴근하고, 종종 출장도 다님.
세영이 기욱에게 우리 적금 모아둔 5000만원으로 어머니 새로 방 얻어드리자 하지만
남편은 그 적금 모아둔 거 우리 집 대출 갚는 데 썼다 함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적금 부어둔 게 없어서 시어머니에게 새 집을 얻어줄 수가 없으니
그 대신 형님에게 어머니 좀 모셔달라 말 해도
자긴 어머니 못 모신다, 처음에 결혼할 때부터 그렇게 못박아놨다는 말만 돌아옴
남편새끼인 기욱은 방을 하나 구해 불륜 중이었고
세영과 세영의 오빠가 주차장에서 불륜하고 나오는 현장을 잡음
세영은 이혼하려고 하는데 기욱은 잘못했다고 빌고,
시어머니는 남자가 바깥일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 웅앵웅 거림
알고보니 세영, 기욱의 집 대출을 갚은 돈은 세영의 오빠가 갚아준 거고
(세영이 안 받을까봐 오빠가 비밀로 하고 기욱에게 준 것.)
기욱이 썼다던 적금 5000은 기욱 형의 결혼자금으로 쓴 거 ㅡㅡ
세영이 형님을 만났을 때 형님이 진주알보다 더 큰 다이아반지를 끼고 있었는데
우리가 부은 적금으로 산 다이아구나 싶어서 세영은 억울하고 원통해 함
세영에게 잘못했다 빌던 기욱은 돌연 세영에게 이혼하자면서 집을 나가는데
기욱의 불륜녀가 임신을 해서 이혼을 하자는 거였고... ㅋㅋㅋㅋㅋㅋㅋ
기욱이 내가 그 대신 전재산을 다 포기하고 세영에게 주겠다고 큰소리치며 이혼하자고 요구함.
집 살 때 돈을 세영이 더 많이 보탠 데다, 적금 5000도 지 맘대로 갖다 쓰고, 대출금도 세영 오빠가 갚아줘서
애초에 재산에서 기욱 몫은 별로 없는데 저런 식으로 전재산 포기하겠다 큰소리 치는 기욱이 세영은 어이가 없음
기욱이 집을 나갔는데 오갈 데 없는 시모는 계속 세영의 집에 있음
이제 이혼할 거니까, 기욱의 형과 형님에게 어머니 모셔가라 해도
형님은 난 못 모신다 했지 않냐? 못 데려간다고만 함 ㅋㅋㅋㅋㅋ
기욱에게 전화해서 시모 데리고 가라 하는데
내가 전재산 포기하지 않았냐??? 그 전재산에는 시모도 포함되어있다
너 친정엄마 없지 않냐, 그러니까 니가 모셔라 하는데 진짜 얼탱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과전쟁이 막장으로 둘째가라면 서럽긴 하지만,
이건 현실감까지 더해져서 진짜 빡치면서 본 듯
전재산에 시모 포함되어있는 거라고 우기는 남편새끼 얼탱이 없어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후..
현실감 있어서 엄청 빡침... 후.....
나는 이거 또해주면 좋겠어 욕하면서 보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