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이례적인 편성 방법을 택했다.
7일 TV리포트 확인 결과, 총 18부작인 '아스달 연대기'(김영현·박상연 극본, 김원석 연출)는 6부씩 세 개의 파트로 나눴다. 'Part 1 예언의 아이들'과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까지, 총 12부는 예정대로 방송되고, '호텔 델루나'가 후속작으로 편성됐다. 'Part 3 아스, 그 모든 전설의 서곡'은 '호텔 델루나'가 종영된 후 방송될 예정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CG 등 후반 작업을 거쳐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이 같은 이례적인 편성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아스달 연대기' 측 역시 "이후 타곤-은섬-탄야-태알하 등 주인공들이 운명적인 변곡점을 맞이하면서, 제작상으로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에 하반기 내에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 1일 방송을 앞둔 '아스달 연대기'는 2019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이 주연을 맡았으며, '육룡이 나르샤', '뿌리깊은 나무' 김영현, 박상연 작가가 집필하고,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대한민국 최초로 고대문명을 담아낸 드라마로,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그렸다.
'호텔 델루나' 역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호텔 델루나'(홍정은·홍미란 극본, 오충환 연출)는 아이유, 여진구가 주연으로 캐스팅 됐으며,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처럼 '아스달 연대기'와 '호텔 델루나'의 초강수 편성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