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80년대 배경)
성당에서 강의하는 여주인공 하은
얘는 지철
성당 옆 공사장에서 일하는데 여주 예뻐서 반함
상처난 얼굴을 보고 "아픈게 나쁜게 아니고 아프게 한 사람이 나쁜거다"라고 말해주는 천사표 여주
이때 하은이 '폭풍의 언덕' 책을 선물하는데
공사장에서 이거 읽고 있다가 쳐맞음
그와중에 여주한테 선물받은 책을 소중하게 여기는데
그걸 보고있던 여주(헌책방 주인)는 얘를 좀 안쓰럽게 여김
근데 이새끼가 그때부터 여주를 스토킹하기 시작함
여주가 운영하는 헌책방 앞에도 가있고
퇴근길도 쫓아가서 대문 앞도 훔쳐보고
버스도
목욕탕 가는 길도
하은이에게는 찐으로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음
형사인 형빈
하은에게는 심장병이 있는데 언제 죽을지 모름
그래서 4년째 사랑하는 형빈의 청혼을 거절하고 있음 우린 영원히 연인하자면서ㅠ
그렇게 애틋한 사이임 (ㅎ밖에 지철 맞음)
그런데 형빈이 쫓고 있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철이 체포됨
누명이긴 한데 마지막 비슷한 한 건은 얘가 찐으로 죽인게 맞음
(죽은 피해자가 아동학대범이라 지철이 친하게 지내던 동네 꼬마의 죽음에 기여함)
그렇게 구치소에 갇힌 지철이 벽에 쓰는거?
하은이 준 폭풍의 언덕 구절과 하은이 했던 말들
거기다가 하은의 연인인 형빈을 향한 부러움까지
존나 가지가지함 집착 소름;;
하은을 향한 지철의 집착을 눈치챈 형빈이 보호신청도 해보지만 까이고
결국 하은을 아는 신부님이 있는 성당에 보내는데
치료감호소로 옮겨졌다가 탈출한 지철이 여기까지 쫓아옴
그리고 지철의 탈출소식을 듣고 하은에게로 향했을 걸 직감하고 달려온 형빈
눈밭에서 뒤엉켜 싸우기 시작하는 남자 둘과
심장에 무리 온 하은이
그리고 그런 하은을 보고 놀랐다가 방심한 틈에
지철에게 칼을 빼앗긴 형빈
지철에게 찔림
그 모습을 보고 정말 심장이 버티질 못해서 눈밭에 쓰러져 죽어가는 하은과
미친놈처럼 수차례 더 형빈을 찔러대는 지철
처음 찌른거야 엎치락뒤치락 하다가 그런거지만 이 지점에서 돌이킬수 없어짐ㅅㅂ
그래놓고 지가 놀래서 비척비척 하은이에게로 다시 감;;;
본인과 하은의 생명이 둘 다 꺼져간다는 걸 아는 형빈은
'하은이 좀 살려주세요...' 하고 신에게 기도하듯 중얼거리고
하은은 가까이 다가온 지철에게 저주를 함
"내가 너한테 영혼은 부활한다고 했지? 잘 들어, 넌 절대 부활할 수 없어."
서로를 찾던 하은과 형빈이 죽고
지철은 존나 절규하더니 자살을 함
근데 얘네가 30년 후에 환생을 해서 다시 만났네?
제작진이 대놓고 인물관계도 여주 감정선을 양쪽 다 물음표로 만들어놓고
본격적인 낚시각을 세우고 있는 드라마 [본 어게인]
첫화 방송 후엔 장기용-이수혁 영혼 바뀌어서 환생한거 아니냐는 추측이 환영받았지만
2화 방송으로 장기용 전생캐릭터 지철이 노답의 강을 건너면서
영혼 바뀌면 전생 하은-형빈이 너무 불쌍해서 안된다며
영혼체인지 상장폐지를 외치는 목소리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다고 한다......
ㅊㅊ 쭉빵
진짜 전생 공지철 존나 9시뉴스감........... 하은형빈 개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