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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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좀 가슴 아픈 부분이다. 미실이 점점 거대해지는 과정에는 드라마 시스템만이 가질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작가가 대본을 넘기면 배우가 연기해서 우리에게 보여준다.
우리는 그걸 보다가 다시 대본을 쓴다.
그렇게 교감하면서 캐릭터가 강화되는 게 있다.
작가 입장에서는 드라마와 영화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인터뷰인데
미실을 쓸때 고현정에게 이거 할수있어?
해보지뭐 이런식으로 핑퐁치듯 썼다하거든
방송보고 작가들도 감탄했다하고

드라마는 호흡이길다보니까 배우의 연기를보고 작가가 실시간으로 영향을받는달까?
그래서 자기가 삘받는 캐릭터있으면 거기에 닥빙하는 경우가 왕왕 생기는것같음

배우의 연기력중요성도 어느정도있지만
결론은 작가맘이 젤 크달까...그건 작가자신도 예상치못한거일듯

번외로 비담이 작가의 손을 떠났다고 평가받는게
작가가 예상치못했다며 당황하는게보였어
배우가 캐릭터와 혼연일체가되서 작가가 발바닥으로써도 쳐내는 케이스
브레인으로 대상받은 신하균은 이분야 갑인것같고
이건 작가들도 호불호가있다했고 의외로 대본대로
표현해주는 배우들 좋아한대

여튼 배우의 연기력이 망대본을 커버하는것뿐아니라
작가가 캐릭을 잘쓸수있도록 혹은 덜망가지도록
영향도주는것같음
  • tory_1 2020.04.12 14:32
    난 그래서 그냥 대본그대로를 가장 잘 전달하는 배우가 좋더라 대본이상으로 표현하는 배우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 tory_2 2020.04.12 14:5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4/13 16:51:39)
  • tory_3 2020.04.13 10:2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09 21:33:09)
  • tory_4 2020.04.13 11: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5/31 23: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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