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준이에게 섀넌은 어릴적 트라우마를 생각나게 하는 인물이잖아
성인이 된 혜준이가 그런 무력하고 비참한 기억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게 직접 대립하는 장면이 개인적으로 보고싶더라구
섀넌도 혜준이도 연기잘하니까 여성인물이 주축이 되어서 한국경제를 놓고 지키려는 자와 삼키려는 자의 판이 짜여져도 볼만했을 것 같은? 둘이 눈빛연기 기대되지않니ㅎㅎ
아무래도 혜준이가 신입사무관 롤이니까 월가쪽 인물과 얘기하는 자리는 만들기 힘든 씬이었겠단 생각은 들지만ㅠ
본방 스토리에 불만이 있는건 아니고 스토리상 섀넌이 빠지면서 유진한의 역할이 커지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그런 장면이 있었으면 어떤느낌일까 싶더라
혜준이가 섀넌과 설전을 하게 된다면 감정을 터뜨리고 표출하는 게 나올지 (1화에 허재한테 그런 선배가 되었냐고 물어보는 느낌이거나 / 채이헌이랑 유진한이 테이블에서 신뢰 얘기하는 씬같은)
아님 딱 표정변화없이 감정절제하고 공무원으로서 경제적인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것만 집중할지도 너무 궁금해
나는 채교수 이론이랑 허재 이론이랑 시장주의와 정부개입이 각자 주장이 뚜렷하니까 아예 두 이론이 제대로 맞붙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는데 그러면 경제이론적인 얘기를 많이 다뤄야해서 드라마 내용이 무거워져서 방영하긴 힘들었으려나?
글솜씨가 부족해서 제대로 얘기한건진 모르겠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보고싶은 내용들을 나눠보고싶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