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마지막 장면이 역대급 쿵- 하는 맴찢이었다면 이상하게 기억에, 마음에 계속 남는건 오피스텔에서 머그컵 깬 장면 같아
물티슈 찾으러 갔다가 손수건 보고 속상해하던 송아가
준영이는 월드클래스 피아니스트니 자기는 다쳐도 된다고 생각해서 자기가 치우겠다고 하는 장면
송아가 안그래도 자존감이 떨어져 있는데 머그컵이 깨진 돌발 상황에서도 준영이 재능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 아팠어ㅠㅠ
상관하지 않고 송아씨는 바이올린 하는 사람 아닌가, 라며 덤덤하게 자기가 치워주는 준영이 고마웠다
예체능은 아니지만 누구나 재능 앞에 무너져 본 경험 있는 사람이면 이 드라마가 더 아픈 거 같아
송아가 얼른 송아만의 행복을 찾길, (다음주도 송아는 힘들 것 같지만 ㅠㅠ)
송아 태도가 속상했는데 그래도 준영이가 송아도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하면서 직접 닦아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