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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조조는 엄청 밝은 태양같은 아이지 ㅇㅇ
그 아이도 매력있고 좋았어
그치만 어딘가 현실과는 동떨어진 느낌이었어..
그런데 드라마로 오면서 조조는 더 처연해지고 더 현실적이야
솔직히 얘가 처한 상황이.. 더구나 선오랑 만나면서 급변한 주변 상황이
이 아이를 마냥 밝게 내버려두지를 않아
학교에서 왕따까지 당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마냥 밝겠어...
더구나 열여덟살.. 어려... 상황에 휩쓸리고 주변에 휩쓸리고
아직은 너무나 약해서 위태롭고
그런데 보호자가 없는 아이라 더 위험해 보이고
드라마 속 조조는 이렇게 현실에 내려앉았고
그 와중에 성장환경이 준 특징은 그대로 남았지
주변에 솔직하지 못하고 좋은 점만 보이고 싶어하는...
구겨지지 않을거라던 그 아이는.. 억지로 자신을 펴 보지만
자꾸자꾸 구기는 주변 상황에 마냥 구김살 없어보이던 그때로 돌아갈수가 없어
그치만 선오가 있으니... 버틴거지
친구 하나 없이 욕만 먹고 집에선 이모와 굴미에게 구박당하고 쫓겨나는 그 상황을...
이걸 스무살 소현이가 표현하는데...
성인 되면서 분위기가 더 처연해진 거 같더라
찰떡같이 어울리고 눈빛이 너무 좋아
4회 엔딩에 선오 보던 그 눈빛은 오래 잊혀지지 않을거 같아
이 드라마 통해서 괜찮은 남자신인들도 봤지만
내가 보기에 제일 큰 수확은 오랜 만에 나타난 이런 분위기의 여배우인거 같아
영상 보는 내내 감탄이 나왔어
원탑으로 극을 끌고가면서 완급조절하며 대사톤은 또 담백한데 표정은 풍부하고
그래서 부담되지 않으면서 사람을 몰입시켜
조조는 소현이 말고는 이제 생각도 안나
성인으로 넘어갈 시즌2는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찍으니 분위기가 또 다르려나
이 배우의 성장을 보는거 만으로도 다음 시즌이 너무 기다려지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