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초반엔 당연히 단하루가 좋았는데
요즘엔 백경이한테 이입하고 보고있는 나를 발견 ;
몰아보기 한 탓에 지지난주 부터 본방 따라가며 보고 있는데 ;
결정적으로 하루 연기가 나 연기해요 하는 거라서 넘나 안타깝구 ㅠ
초반에 약간 신생아 같던 그런 캐릭에서 이제 다양한 감정표현 되야 하는데
전혀 안되구 ㅠ 첨엔 백경이 눈에 1도 안찼는데 ;
단하루 에서 딱 벗어나게 된 순간이 횡단보도씬 둘이 만나서
하루가 감정 빵 터뜨려야 할거 같았는데
잉? 모지 ? 밍숭맹숭하고 아 이게 아닌데 싶더라구
그 이후로는 몰입이 안되고 있음 ;
단하루 둘이 붙어있으면 좋지가 않구
서로 연기를 열심히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ㅠ
드라마에 몰입이 안됨
백경이는 첨엔 뭐 저런 놈이 있냐 했는데,
작가가 그린 백경이랑 쉐도우 백경이랑
같은 사람인거 우연이 아닌거 같아
그래서 인지 차라리 이 세계에서
진짜 가짜 다르지 않은 백경이가
젤 마음이 가고 (서사 좋다)
연기도 내 기준 좋음
갠적으로 짠내캐 어울리는 거 같구 ㅠ
쪼가 있다는데 난 캐릭터에 부여하는 쪼는 괜찮다고 봐
사람마다 말투라는게 있잖아
이 쪼가 다른 캐릭터 일때도 있으면 문제겠지만
백경이라는 캐릭터엔 어울려
백경 연기 하는 배우 다른 작품을 안봐서 모르는데
다른 드라마에 이렇지 않으면
캐릭터를 본인이 만든거니까 잘한거 같아
그냥 보면서 이건 드라마다 연기다 이런 느낌은 안나더라구
단오랑 백경 붙는 씬도 좋고
매달려라 매달려라 하면서 본다 ㅋㅋㅋㅋㅋㅋ
내가 너무 즐기나 ;
나 절대 서브병 안걸리는 데
어차피 이 드라마는 절대 서브랑 될 일은 없어 보이니까
백경 짠내를 즐겨야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