넴 저는 남들 다 볼 때 안보고 혼자 뒷북 치며 달리는 습관성 드라마 뒷북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으로..
이번에 열혈사제를 혼자 달렸습니다
흑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남길!!!!!!!!!!!!!! 김남길!!!!!!!!!!!!!!!!! 김남길!!!!!!!!!!!!!!!!!!!!!!!!!!!!!!!!!!!
이거 초반에 클립영상 볼 때는 연출이 너무나도 내 취향이 아니라서 절대 안볼거라고 생각했다가 어쩌다 달리게 되었는데
김남길 왜 이렇게 개쩔게 나오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이 생긴거 자체가 좀 치명적으로 생겼는데 거기다 목소리가 진짜 내 타입 ㅠㅠㅠㅠㅠ
별 중요하지도 않은 대사 칠 때도 목소리가 환장이라 수십번 돌려 본 장면이 오조오억개 ;ㅅ;
"질문의 요지는 그게 아닌데.." 이거 특히 미친듯이 돌려봄 대사까지 외웠다......
보통 목소리 좋은 남배우 생각하면 저음이 먼저 떠오르는 편인데
김남길은 저음도 좋은데 소리 지르는것도 째지지도 않고 쾌청해서 좋더라
예, 소리 지른 장면도 수십번 돌려봤단 말씀입니다 ;ㅅ;
액션씬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덕여왕에서 칼 쓸 때도 알아봤지만
액션을 진짜 잘 하더라 몸이 되게 가볍고 민첩한게 보임 진짜 특수요원 출신같은 몸동작이었음
내가 진짜 감탄하면서 본 장면이 금고 앞에서 황철범이랑 팀 먹고 싸울 때 3번 휙휙휙 피하고 때리는 씬에서
진짜 속도감 장난아니게 느껴져서 엄청 돌려봄 날라차기도 개쩔게 잘하고..
그리고 마지막 2회차에서 액션씬도 개쩔었음 보니까 몸 엄청 다쳤던 것 같은데 그 와중에 저렇게 뽑아내는거 보고
정신력이 진짜 강한 사람이구나 느낌
아 이 감독 개그씬은 솔직히 아직도 내 취향이 아니거든? ㅋㅋㅋㅋ
근데 액션씬을 되게 잘 찍는 것 같더라
그 초반에 구대영, 서승아, 김해일 셋이서 액션씬 롱테이크로 할 때도 좋았고
개그씬은.. 저게 웃긴가 저 감독은.. 이러면서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급 정서 살리려는건 알겠지만 암튼 내 취향은 아니었음
그래도 다 안 웃긴건 아니고 구대영 방망이 맞고 저승사자 만나는건 개터짐 ㅋㅋ
이 드라마 연기들도 진짜 다 잘하고 나는 이하늬 진짜 좋았음 ㅋㅋ
뭔가 지금까지 한드에서 잘 못 본 사리사욕 잘 챙기는 얄미운 여주 느낌이라
근데도 극혐;;;;이런 느낌이 아닌건 이하늬 자체에서 오는 귀여운 느낌 때문일듯?
아 개인적으로 음문석 이 드라마로 주목 받은거 같아서 괜히 내가 다 기쁘더라 ㅠㅠ
댄구에서 비록 내가 레드빠였지만 엄청 열정적인 사람이 댄구 생방 거치면서 힘빠지는게 보여서 괜히 맘이 좀 쓰였었거든
음문석 앞으로 연기 생활 잘 풀렸음 좋겠다
음악도 드라마 성격이랑 되게 잘 맞고 ㅋㅋ 쏭삭이 무릎찍기로 날라오는 장면에서 파이터 나올 때 쾌감 정말 ㅠㅠㅠㅠ
아무튼 김남길 진짜 개쩔었고 다른 배우들도 개쩔었던 드라마였음
궁금한게 있는데 1500억 그래서 어떻게 됨? 내가 대충 본건가 그거 어찌 된건지 기억이 안남
1500억 행방은 감독판에 들어있으려나 ㅠㅠ 종방연에서 스탶들을 위해 썼다고 우스갯소리가있던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