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자 봐 난 내가 말한대로 현호 버렸어 그러니까 니가 와 이건데
이게 얼마나 이기주의에 오만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거냐고
그래 말마따나 준영이가 자기 말고 다른 사람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심지어 나한테는 음악으로밖에 말할 줄 모르는 애였는데 송아한테는 다른게 눈에 보이니까 당장 잃을까봐 난리난것도 알겠음
그래서 현호한테 얼마나 잔인하게 상처주는지도 모르고 지금 자기 감정밖에 안보이는 상탠거도 알겠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때까지 15년을 그랬듯 이정경은
현호든 준영이든 자신이 이렇게 흔들어놓으면 둘다 자기한테 올거라는 거 알고 하는 행동이지
ㅇㅇ
준영이가 지금 얼마나 불행한지
그리고 송아랑 있으면 준영이가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정경이는 엄마가 돌아가신 이후부터 아예 마음의 성장이 멈춘 캐라
어떤게 진짜 행복인지도 모르고 자란 캐여서 그리고 옆에 있는 현호가 주는 사랑이 얼마나 따뜻하고 뜨거운지 전혀 모르는 캐여서
준영과 송아의 서로를 보듬어 안아주는 사랑을 옆에서 지켜보아야만
그걸 깨달아야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는 캐 같음 ㅇㅇ
일단 지금도 정경이 거의 파국가까이 지가 폭주하는 느낌이라 자기가 다 망친거 되돌릴수도 수습할 수도 없는 거 처절하게 깨닫고
준영과 송아를 자기 눈으로 팩폭당하고 확인하고 끝까지 지켜봐야 늦게 깨달아도 깨달을 듯
예고만 봐도 와 저 이정경 ㅆㅂ 다 이런 느낌이지만
정경이 마음 상태는 이미 나는 현호랑 헤어졌으니 박준영은 반드시 온다...의 느낌이라 ㅇㅇ
더 처절하게 깨져봐야 앎 ㅇㅇ그게 송아랑 다른 점이기도 하고.
더 비뚤어지면 송아 민성 준영 동윤 사이를 휘저어놓을 수도 있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