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칠 응사 응팔 다 봤고 특히 응팔 머리풀로 달릴정도로 아직도 최애드라마에 선택,선보라 인생커플인 톨이야
그래서 이번 슬의 럽라 무척 기대하면서 봤고 본방 달렸는데
뭔가 자꾸 위화감이 느껴짐...
캐릭터가 가진 배경이나 환경을 떠나서(ex 익준이 애 있는 돌싱)
이번 럽라(익준송화/겨울정원 등)가 뭔가... 우정이스럽지 않다고 해야할까?
내가 응팔 보던 렌즈로 봐서 기대가 커서 그런건가....
사실 이 작감 드라마는 맞으면 존잼이지만 안맞으면 노잼이잖아
근데 난 늘 맞았고 슬의도 럽라 논외로 보자면 노잼은 아님. 럽라가 나랑 안맞을뿐...
응칠에서 응사로, 응사에서 응팔로 갔을때 우정인 확실히 더 성장했었거든
응칠에서 태웅시원의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던...요상한 럽라부터 시작해서
응사 서브남 칠봉이가 강력해졌고
응팔 섭남 김정환도 칠봉이에 비해선 발전됐었어
그리고 응팔 선택 선보라 무선에 심지어 만봉, 노을수경까지도 서사 쩔....
우정이가 추구하는 '반드시 이 사람일 수 밖에 없는 이유!' 에 대해서 너무 납득가게 잘 그렸는데
그런데 슬의는.....나이대가 올랐다고 해도, 너무 이상해
아직도 익준이가 왜 이제와서 송화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뒤늦게 갑자기 불붙은 게 설명이 매우 부족해)
특히, 익준송화 같은 경우는 돌고 돌아서도 아니고 남자캐릭이 이미 다른여자랑 한번 결혼했다가 여자캐릭을 좋아한다고?
우정이 스타일은 돌고돌아서 너, 가 아니라 처음부터 너, 인 스타일이잖아...? 특히 남자캐릭터는 더더욱.
정원이도 아니 갑자기요????
아예 슬빵처럼 다른 작가면 그런 스탈인가보다 하겠는데
난 너무 이해가 안간다
우정이가 추구하고 그려왔던 스타일은 앞으로봐도 뒤로봐도 옆으로봐도 정원송화 인거같은데
너무 이상한데... 내가 잘못봤나ㅠㅠ 날잡고 다시 1회부터 쭉 정주행 해봐야겠다...
그 전 시리즈는 주인공이 여러명이어도 주인공 위주로 서사가 그려졌는데, 슬의는 환자들 에피가 나오니까 주인공 및 주요 인물들 감정선을 보여줄 여유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