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국장이랑 같이 온 혜준에게 베토벤 비창으로 꽂혔을 때 한 번
유진한 빡쳐서 혜준이 멱살 잡을 때 한 번
갑자기 카페에 불러서 갈치조림 데이트 신청할 때 한 번
혜준이 관음하다가 고모부 매수하려는 거 걸려서 혜준이한테 추궁 당할 때 한 번
몇 번 만나지도 않고 혜준이 사진만 하염없이 들여다본 시간이 많을텐데
언제부터 대신 총 맞아주고 자기 인생의 두 여자로 여기게 된 거냐고....
혜준이 유진한의 호감을 알고 있다고 한들 이정도까지 처돌아버린 줄은 상상도 못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