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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이후로 항상 같이 하길래 궁금해서......

선덕여왕은 진짜 괜찮았고, 뿌리깊은 나무도 좀 삐끗한 구석은 있는 것 같았지만 만족스러웠고...

육룡이나르샤는 뿌리 깊은 나무에서 삐끗했다고 생각한 포인트들이 좀 더 심화되고 산으로 가는 형태로 나타났다고 느꼈고...

아스달은 할말하않........

더이상 둘이 함께 작업하는 게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고 자신들의 세계관에 갇혀서 열심히 산으로 전속력으로 노를 젓는 느낌이 들거든...

이 사람들 뭐 계약이라도 있는 거니...?

  • tory_1 2020.01.20 23:52
    선덕여왕 이전에 히트도 같이 썼음
  • W 2020.01.20 23:53

    히트도 같이 했구나. 그것도 진짜 재밌었는데.................

  • tory_3 2020.01.21 09:14
    그냥 의견 잘 맞아서 같이하는 거 아닌가 싶다. 김영현 작가는 대장금 이후 mbc 랑 몇부작 같이하기로 계약 있던 거 같은데 그것도 흐지부지 된 거 같고.
    명불허전 내 최애 작가들인데 선덕 이후로 내기준 쭉 삽질중이라 안타까움 ㅜㅜㅜㅜㅜ
  • W 2020.01.21 11:32

    나도 진짜 최애작가들인데 그게 진짜 너무 안타까워서ㅠㅠㅠㅠ지금 뭔가 새로고침 같은 게 필요한 상태인 것 같아...각자 좀 따로 작업하다가 다시 만나든지 했으면 좋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4 2020.01.21 13:37
    김영현이 대장금쓸때는 따듯한 인간애가 느껴졌는데
    박상연과 공동집필하면서 염세적으로 사회를 그리는것같더라
    근데 둘이 선덕을 최고로 치는것같아 육룡까지 계속 선덕 세계관 이어오고 특히 비담집착ㅋㅋㅋ
    재밌게봤지만 배우빨이 더 큰 드라마라생각하거든
    고미실하차하고 10퍼빠진거보고도 모르나봐
    제발 둘이찢어지길 기도하는 대장금팬많음 ㅠㅜ
  • tory_5 2020.01.21 14:54

    맞아 대장금하고 서동요까진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데 선덕부터 넘 차갑고 허무하더라...그리고 선덕은 히트쳣을지 몰라도 완성도 면에서는 오히려 떨어진다고 생각함

    일단 실록에 기록 한줄 나오는 장금이나 설화적 인물들이 주인공인 대장금, 서동요보다 실존인물이 많이 등장함에도 역사적 고증이 더 안되어있고 고증을 제외하고 작품 자체로만 봐도 극후반으로 갈수록 기승전멜로로 가서 결국 산탐+캐릭터 활용 제대로 못하고 특정캐에 몰빵하는 버릇이 나타남(이건 육룡 때 정점 찍음)

    하여튼 작가들은 선덕이 젤 성공한(공동집필 중에) 작품이라 뭔가 거기에 집착하는거 같은데 오히려 그 작품에서부터 문제점이 많이 내재되어 잇엇다는걸 깨달아야 할듯

  • tory_6 2020.01.21 16:03
    @5 선덕을 최고로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함. 선덕이야 신드롬이었으니까 이건 이 작가들뿐 아니라 누구한테 물어봐도 그럴듯ㅋㅋ문제는 그이후에 점점 내리막이라는 점임
    그리고 선덕부터는 따뜻한 시선이 부족한건 동의하지만,따뜻한 시선이 덜해졌다고해서 작품성이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말에는 전혀 공감 못하겠어. 개인적으로 따스한 우리네 이야기, 권선징악 이런감성은 일일이나 주말드라마로 족하다는 생각이라서. 드라마 자체의 작품성으론 그런 차가운 시선이나 입체적인 면이 오히려 훌륭하다고 보거든
    (공동집필만 생각해서 대장금 서동요는 제외하고 생각했었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나한테 대장금은 와 정말 완성도 높고 재밌게 잘 썼다ㅎ 라는 말이 나오는 작품이라면, 선덕은 와.........이런생각을 어떻게 했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라서ㅋㅋ
    아무튼 문제는 선덕 이후 뿌나와 육룡이에서 점점 내리막을 걸었고 아스달은 뭐 말 안해도 알겠지만 갈수록 둘의 조합이 시너지보단 마이너스인것같으니 이런말이 나오는거겠지싶음ㅋㅋ선덕이 제일이었던건 작가입장에선 어쩔수없는거겠지만 그 영광 못잊는게 그 후 작품에서 계속적으로 드러나고, 그와중에 글빨은 점점 떨어지고 그에따라 드라마 성공 정도도 점점 떨어지니 그게 문제. 나도 한번쯤 다시 따로 써보면 어떨까싶음.
  • tory_4 2020.01.21 16:29
    @5 고증은 이병훈감독빨이컸을꺼야 역사공부시키며 엑스트라에게까지 연기지도하는 디렉팅에
    대본이랑비교하니까 감독 연출로 바꾼것도 좀 되더라고 그걸로 둘이 트러블많이나서 그후 안하는걸꺼야
    둘이안맞긴보단 작가들이 이병훈감독을 힘들어하더랔ㅋㅋ장인정신이 투철하다고
    선덕인터뷰보면 시청자들땜에 비담의 캐릭터를 선회했다더라고 원래는 악역이었어 미실도 피드백받으며 썼다하고
    그래서 서사구멍들이 인기에 어영부영 넘어갔고
    선덕은 병풍캐가 너무많아서 내가 다 민망했어 특히 덕만파ㅠㅠ
    맞아
    둘이 선덕뽕에 너무 취해있어
    그게 오히려 독이든 성배인것을 제발 깨닫길
  • tory_4 2020.01.21 16:41
    @6 따듯한 시선이 부족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건아니야
    염세적시선이라 싫어하는것도것아니고 다만 공감이 안될뿐이야
    난 아직도 선덕의 혼자 견뎌야한다는 마지막 나레이션 너무잔인하다생각해
    후반에 덕만의 외로움을 부각 시켰다지만
    덕만은 혼자버텨온게 아니라 많은 동료들의 협동으로 이룬건데 그렇게 한줄요약하다니 모순이라 느껴져
    그래서
    결국 하고싶은말이 선덕여왕의로서의 고독함이었나 싶고
    대장금의 금영이 미실이랑 겹치는캐같고
    더구나 열이라는 공감 덜되는 사패에 가까운 캐릭터가나와 아무연관없는 장금이를 파멸로 몰아가는
    그런데도 울림의 차이가뭐냐면 대장금은 다양한 인간군상이나와서 오히려 더 인간적인데
    선덕은 다들 염세적인 사람들만 모이니 오히려 덜 현실적이게 느껴져
    더 정정하자면 따듯한vs냉소적이아니라
    인간군상의 다양성이 획일화되고있어
  • tory_4 2020.01.21 16:55
    @6 그리고 대장금의 인기요인에 해외에서도 큰 분석요인이 오랜만에보는 권선징악이더라고 장금이처럼 살고싶다고 마음을다잡는 사람들은 물론 자살까지 막을정도로 사람들의 가치관에 영향을 줄정도의 드라마는 흔치않다생각해
    드라마에서 제일 중요한건 결국 현실성보단 메세지니까
    권선징악이라 뻔한게아니라 권선징악을 어떻게 그리느냐가 퀼리티의차이같아
    대장금에도 염세적느낌들이있지만 희노애락중에 자연스런 한부분이라면
    선덕은 염세적인걸 멋있다고 생각하는것같아 이게 큰 차이점같음
    신라의 기세를 나타내려고 그랬는지모르겠지만
    그후 조선배경의 작품에서도 완전 성격이 변했더라고
  • tory_5 2020.01.21 17:29
    @6

    음 내가 글을 좀 헷갈리게 썻나봐 그니까 나는 따뜻한 시선이 덜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말한게 아니야 토리 말처럼 나도 차가운 시선을 가진 드라마도 잘 만들엇다면 당연히 훌륭하고 필요하다고 봐

    내가 선덕의 완성도가 떨어진다고 말한건 그와 별개로 윗 댓글에 적은 점들(역사적 고증x, 스토리 산탐, 캐릭활용 못함) 때문이고 그래서 나는 토리와는 다르게 선덕 '이후로' 문제인게 아니라 오히려 선덕'부터' 문제점을 갖고 잇엇는데 그게 압도적인 인기에 가려져 부각되지 않고 잇다가 뿌나, 육룡, 아스달에서 서서히 드러나버린 거라고 생각해

    요약하면 작가들이 선덕의 영광을 곱씹을게 아니라 성공작이엇지만 문제도 많앗던 그 작품을 객관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봐 물론 그게 쉽지 않겟지만

  • tory_5 2020.01.21 17:42
    @4

    4토리 말에 공감해 따듯한 시선이 부족해서 완성도가 떨어진다는게 아니고 공감이 안되게 그려짐 그리고 이건 작품의 기획의도와도 좀 모순되는데...선덕의 기획의도는 '약소국인 신라가 끝내 삼국통일을 이룬 지도자의 힘을 보여준다' 이거엿음 이 주제를 그리는데 작품 내 시선은 허무하고 염세적이니까 너무 매치가 안됨 주인공이 끝에 별로 이룬것도 없이 그냥 견뎌 이러고 죽는것도 이상하고

    즉 따뜻한 시선이건 차가운 시선이건 주제(기획의도)와 잘 맞아떨어지면 드라마의 완성도가 올라가는데 선덕은 주제하고 안어울리는 시선을 선택해서 공감이 안되게 그려짐 그래서 갠적으로 선덕이 인기는 많은 재밋는 드라마일지 모르지만 완성도는 그닥 높지 않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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