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드라마방에서 인어아가씨랑 다모글 보고 반가워서 드라마 보다가 문득 제목 같은 생각 들더라
예전에는 드라마왕국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던 mbc였는데, 무수한 좋은 드라마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왜 이렇게 된 걸까?
물론 사양세인 중에도 좋은 드라마들 간간히 나오긴 했지만(붉은달 푸른해, 조장풍, 봄이오나봄 등) 과거의 영광이 있던 공중파치고는 요즘 너무 힘을 못써. 작년 연기대상만 봐도 공중파 3사 중 분위기 제일 썰렁하고...
막장 도드라진 아침 드라마부터 뉴스 이후 드라마까지 내내 엠비씨만 보던 때도 있었는데 요새 드라마시간에는 채널 갈 일이 없다...
파업 두 차례 겪고 케이블이다 종편이다 피디들 빠져나간 뒤로 드라마국 수복이 안 된 것 같아
예전엔 제일 세련된 드라마를 선보이는 방송국이었는데 요즘은 제일 촌스러운 방송국 된 느낌
옛날 그 드라마들을 보면 여전히 참 좋은데,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