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줄기가 수사물인데 이 수사 메인스토리 문제가 재미가 없진 않음.
없진 않은데 직관적으로 딱딱 눈에 들어오는 범죄 이야기가 아니고
추리하듯이 짜맞춰야 하는거라서 이게 진입장벽이 높음.
처음부터 찬찬히 안 보고 중간에 보면 도대체 뭔 얘기하는지 모를 확률 99프로.......
근데 럽라가 너무 좋음.
걍 전생 떼놓고 현생만봐도 쎈캐 노빠꾸 남주랑 자기 일 똑부러지고 소신있는 여주가
첨부터 사사건건 부딪히고 안 질려고 하면서
감정 싹트는 과정도 좋고
그 과정에서 운명이란 치트키가 자연스럽게 끼어들면서 서로에게 흔들리는 과정도
개연성 100임.
거기다 캐스팅!! 진짜 김검 역할에 이수혁 캐스팅한 사람은 절받아야 한다...
완전 싸늘하고 냉하고 싸가지없는 캐릭터인데 시원시원 사이다인 캐랑 착붙임
기쁘게도 이수혁이 연기까지 늘어서 와가지고 캐릭 잘 살리는데다 진세연이랑 비주얼 합도
진짜 좋음
도대체 얘네가 연결될 건지 말건지, 김검은 언제 자기 감정을 인정할건지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될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