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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서가 항상 비교로 들어지던데 예서는 엄마가 곽미향에서 세탁된거 알자마자 어마어마한 혐성 드러냈었음..

둘째가 그나마 엄마편이었지..

아마 예서는 이태오랑 감정도 안 쌓았을 거고..

이태오가 바람핀거보다 감히 돈도 제대로 못 벌어오는 놈이 우리 의사엄마가 일궈놓은 집안을 무너뜨린다는데에 초점이 맞춰져있을 고딩이었을거고...

생각보다 어린 애들은 판단력이 흐리더라고.. 여기있는 톨들은 나는 안 그랬는데?? 하던 톨들 많던데..

부부의 세계 지선우는 준영이랑 그닥 살가운 사이는 아닌거 같거든...?

물론 지선우가 돈도 벌고 집안일도 하느라 당연히 준영이랑 이태오보다 가까워질 시간이 적기도 했고. 선우는 이태오가 아빠노릇 잘 하는게 준영이를 이태오를 위한 일이라고 본인이 한 발 빠져줬을 수도 있음 ...

여기랑 비슷한 집안 케이스를 몇케이스 아는데 엄마는 돈 벌고 +남편놈이 돈을 못 버니까 일이 힘들어서 예민해짐 +주로 훈육을 엄마가 담당.

그래서 아빠는 항상 돈 쓰며 애들이랑 놀아주고 예민한 엄마 다독여주는 역할을 함.

거기에 육아 도움을 친할머니가 같이 도와줬는데 그 친할머니가 엄마욕을 엄청 한 상태다?

이러면 애들이 일종의 정서적 친근+가스라이팅을 당해서 ..

아빠가 사회적으로 범죄혹은 개새끼 나쁜놈임에도 우리아빠는 그냥 꼬임에 넘어간 거고 이 가정을 깨고 나가려는 엄마가 나쁜사람이라고 몰아붙이더라고..

그래서 난 준영이가 첨부터 지나치게 욕 먹는거 같았어 ㅠㅠㅠ..

물론 요새 애들 알거 다 안다지만
그럼에도초딩은 진짜 범죄자같은 놈들 말곤 괜히 초딩이 아닌지라.. ㅠ

근데 극으로 치달을 수록 준영이가 더더욱 불쌍하다...
그리고 내가 아는 집들도 첨엔 딸인데 어떻게 엄마편을 안 들어? 라고 나도 신기했었음...근데 이런 전개과정을 보니.....다 이해가되고 그러네..
  • tory_1 2020.05.03 20:43
    나도나도 이집은 애초에 엄마랑 자식간에 정서적 교감이 없음. 이건 성별 상관없다고 봐. 그냥 엄마 자식 포지션에서 쌓아야하는 유대감이 없어. 특히 어린애들은 잘못따지기 이전에 본인과 정신적으로 더가까운 사람 편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 애들은 특히나 정신적으로 본인을 지탱해주는 사람을 필요로 해서.
  • W 2020.05.03 20:47
    맞아 그게 정말 중요한가봐..
    나도 딸이면 당연히 엄마편아냐? 심지어 아빠새끼가 바람을 폈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어른들도 가스라이팅 당하고 정서적으로 갈팡질팡하는 판에 초딩은 ...당연한건데 말이지 ㅜㅜ
  • tory_3 2020.05.03 20:49
    솔지히 예서가 싶었음 ㅎㅎㅎㅎ
    뭐 예서라면 둘다 패악부렸을꺼 같긴해ㅎㅎㅎ
  • tory_4 2020.05.03 20:52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난 엄마가 나랑 같은 성별이여서 내가 엄마를 아빠보다 더 좋아하고 따르는게 아니라 아빠보다 엄마랑 같이 있던 시간이 더 길고 대화도 많이 했고 그래서 애착도 더 깊어서 엄마를 더 잘알고 특별하게 생각하거든 그래서 우리 아빠가 바람 피었을 때 엄마랑 비슷하게 분노했고 이혼하길 원했던거고.. 일단 드라마에서 보여지는걸로 봐서는 준영이가 딸이라도 지선우 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걸 더 잘알고 같이 놀아주고 챙겨주는 이태오랑 더 관계가 깊을거 같아

  • tory_5 2020.05.03 21:03
    나도..
    그리고 애초에 작가가 지선우 편 안 만드는 드라마라...
  • tory_6 2020.05.03 21:43
    지선우랑 준영이 사이는 설명이 너무 부족한 드라마야 그냥 셀프 이해해야해ㅠ
  • tory_7 2020.05.03 22:29
    적어도 엄마를 배신했지 나를 배신한건 아니잖아. 엄마가 좀 참아 이딴 대사는 안 나왔을듯. 그래도 엄마가 아빠 다시 만나는거 보면 존나 혐오스러운거 같긴함
  • W 2020.05.03 23:32
    근데 내가 아는 가정 중 하나가 딸이 엄마한테 저런 비슷한 말을 함...........ㅜㅜㅜ
  • tory_12 2020.05.04 19:35
    @W 딸이라면 그런말 안했을 거 같아22
    철저하게 남자쪽 시선임
  • W 2020.05.04 21:59
    @12 실제로 했다니까 뭘 남자쪽 시선이래 휴 답듭
  • tory_8 2020.05.03 23:10
    딸이라도 엄마랑 감정적 교류가 없어서 안저랬을거같지 않음ㅋㅋㅋ
    딸이면 더 신경질 부렸을듯
  • W 2020.05.03 23:52
    이왕 복수하는거 지선우좀 편이 많은 캐릭터로 써주지 ㅠㅠ
    근데 지금보니 작감은 지선우 복수시킬 생각이 없는거같다만 ㅠㅠ
  • tory_9 2020.05.03 23:54
    여긴 자식이랑 엄마랑 감정적 교류가 없다는거 공감
    성별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 딸 중에서도 저렇게 정서적 교감이 없으면 엄마편 안드는 사람도 있기때문에
  • tory_10 2020.05.04 00:50
    헐 대박..... 진짜 대박 이해했어... 그런 거구나..갑자기 나를 되돌아보게 되네 이런게 가스라이팅이구나
  • tory_11 2020.05.04 03:50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1/08 13:44:47)
  • tory_6 2020.05.04 06:10
    딸인데 엄마랑 상극이면 더 효과적으로 상처주는 말 할수 있음 같은 성별이면 무조건 같은편이 되는거 아님 그럼 시어머니랑도 같은편이게?
  • W 2020.05.04 12:31
    맞아... 어른이 되어서도 정서적 교감하게 되면 피해자에 대한 공감은 없어지고 가해자에게 저 사람 사람은 참 좋은데 왜그랬지? 이런 식으로 나오는 사람 많잖아? ㅠㅠ
    근데 부모자식간 핏줄 미성년 아이들은 특히나 그런 거에 더 민감하고 위험상황이 닥치면 더 상황판단이 더디더라고..

    그래서 초등학생 대상 범죄들이 더 악질인게 많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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