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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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새 한드 왜그래?
다 왜그래?

기본 퀄이야 상향평준화 된 지 오래지만
가짓수 넘쳐나도 소재랑 배우가 끌린 적이 별로 없어서 자주 본 건 아닌데
요새는 그것마저 만족하고
더 기가 막힌 건 제작스탭 쪽이야 ㅠㅠㅠㅠ

보는 것마다 촬감 미쳤어 ㅠㅠ
액션감독도 미쳤어 ㅠㅠㅠㅠㅠㅠ

본방 때 타이틀 올라가는 거 보면 다 나올 텐데
막상 볼 땐 잊고 있다가 인터넷 탈탈 뒤지잖아 ㅠㅠㅠ

어쩌다 발견한 하루는 1화부터 연출 편집에 카메라 구도 환상의 콤비라고 생각했거든.
가장 최근에 그 미술실에서 크게 그림자 지던 장면이 단오한테 자켓 덮어주러 움직이던 거란 거 스포로 알고 봤는데도 너무 멋지더라.

이런 거에 환장ㅠㅠㅠㅠ
배우뿐만 아니라 조명, 음악, 카메라 구도 센스 있는 것도 좋은데
꼭 소설 읽을 때 활자에 나와있지 않아도 자간과 행간을 읽으면 보이는 부분처럼
어쩜 카메라에 잡히지 않아도 보이는 씬이라니

김상협 연출감독 지시인지
송하영, 인지혜 작가 구성인지
윤권수 촬영감독 아이디어인지

모두들 열일하고 돈 많이 버시오.

조선로코 녹두전도 연출 카메라 열일 ㅠㅠㅠㅠㅠ

무술감독 누구인지 궁금한데 망할 방송국 표시를 안 해줘.
공중파 공홈은 확실히 연출이랑 작가 빼곤 기입 안 해줘서 위키 뒤지는 거 실화냐

한번에 다 달려서 여기 이 장면을 딱 고르기가 힘든데

다들 칭찬하는 단원들이 잔칫날 거사 치르러 간 에피소드에서
액션 시퀀스 카메라 동선이랑 맞춘 거 너무 좋았고
ㅇㅇㅇ 습격 때도 좋았고,

이건 액션은 아닌데
작감이 동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녹주 이름 부르는 장면 구성한 것도 좋았어.

가장 최근에 그리고 가장 많이 감탄한 카메라 구도는
나의 나라.
촬영감독 장병욱

그냥 정석대로 기본만 하고 넘어가도 될 장면도
완벽주의다 싶을 정도로
허투루 안 한다고 매번 느끼는데
이것도 한번에 달리는 중이라 하나하나 찝기 힘들지만
휘가 픽 쓰러져서 따라오던 휘재가 달려가서 부여잡던 장면.
약간 먼 거리에서 잡아주는데 프레임 가장자리에 나무가 들어오고
휘 휘재 둘이 정중앙이 아닌 약간 좌편에 잡은 것, 그리고 페이드아웃시킨 거.

전쟁통에서 숨 들이키며 장면 전환 되는 거 보면서 감탄.
그리고 액션...

액션 말해 뭐함.
흑흑 너무 잘찍는다 ㅠㅠ

우리나라 시대극 무술무협 종류 안 팔리는 거 언제적 일이야 ㅠㅠㅠ
액션 본격적으로 나오지도 않은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살짝씩 흘리는 수준도 좋아했는데 이번 나의 나라 진짜 현대극 진행 클리셰에 액션도 퓨전이나 클래식 혼합해서 잘 쓰는 거 최고시다

Jtbc에서 공홈에 잘 써줬더라
무술 [서울액션스쿨] 한정욱 박재영

영화 형사 듀얼리스트 아니????
군도도 본 토리 있니???

검투 장면 환장하는 나톨 영화에서나 보던 거 이제 드라마로 본다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

방송국마다 목 짤짤 흔들어서 제작진 정보 토해내게 하고 싶다

여기 제작진 이전 작품 싹 훑고 싶다 ㅠㅠㅠㅠ
촬감이나 액션감독으로 보기는 힘들고
작감 위주로 보긴 봐야겠지만.

배우도 좋아. 나의 나라 양세종, 우도환
어하루 김혜윤
녹두전 장동윤 모두 출연작 처음 보는데 다른 드라마도 보고 싶어졌어
  • tory_1 2019.11.04 14:18
    확실히 요즘 제작퀄 상향평준화된거 느껴져
    종편생기면서 너무 편수 많아지고 다같이 저퀄파티나나 싶더니 경쟁쎄지면서 편수 조정되고 다시 정줄 잡아가는듯
    앞으로 바라는건 작가 잘키워서 대본만 좀더 강화되면 좋겠구
    주52시간 영향도 있을까? 스탭들 처우문제 아직도 갈길 멀지만 그래도 계속 공론화되면서 조금씩이라도 환경 나아지니까 아웃풋도 좋게 나오는거 같은 나만의 생각임 ㅋㅋ
  • tory_1 2019.11.04 14:21
    그리고 배우 풀도 세대교체기 오면서 쓸만한 신인들이 한꺼번에 또 많이 눈에 띄는 시기라서 더 풍족해진 느낌 ㅋㅋㅋ 물론 이제 발탁하는 눈의 문제지만.. 스타파워가 좋기는해도 이제 몸값만 비싸지 흥행을 담보하는게 아니다보니까 모험도 들어가는거 같아서 좋은 현상같아. 신선한 얼굴 발굴 많이 되길. 스타들 원숙한 연기력 보는맛도 좋지만 신선한 얼굴들의 풋풋한 맛 보는 재미도 무시할수가 없더라. 이때 아님 못보는.. ㅋㅋ
  • W 2019.11.04 14:26
    토리야! 내가 글 쓰기 시작할 때만 해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혼자 좋아서 주체를 못하다가 잊은 제작진 처우 문제 말해줘서 고마워 ㅠㅠㅠ ㅅㅂ 사실 상향평준화 된 건 예전부터 갈아넣어서 그런 건데 내가 감동에 젖어가지고 잊고 있었네.
    그리고 지금의 특급퀄의 원인은 난...
    여전히 제작진 갈아넣는 것+ 그러면서도 조금씩 체계화되는 시스템+채널 다변화로 경쟁이 심화되고 능력자들만 살아남게 되지만+동시에 절대강자가 사라지면서 다같이 파이 나눠먹으려고 다양한 꺼리와 장르, 새로운 시도로 덤벼드는 것+특히 스트리밍 업체와 해외니즈로 작품 장르가 풍성해지고 관련 요구치가 높아지면서 덩달아 퀄이 올라간 것 등등 복합로이라고 생각해
  • tory_1 2019.11.04 14:29
    @W 찐톨 분석 굿이야 bbbb
    드라마 엄청 사랑하는 토리라는걸 알겠음 ㅋㅋ 나는 뭉뚱그려 생각만했지 스탭들한테까지는 이름 알고싶어하는 자세한 관심 안가졌는데 반성도 되고.. 아직 드덕의 길 멀었다싶다 찐톨 글 덕에 많이 배우는 기분 bb
  • W 2019.11.04 14:27
    아 근데 딱 하나 맘에 안 드는 거 있는데 그걸 빼먹었네.
    대사가 잘 안 들려.......... 총체적 연기 모자란 건 견뎌도 대사 전달력 비루한 거 정말 못 참겠다. 한글자막이 필요해 ㅠㅠㅠㅠㅠㅠ
  • tory_1 2019.11.04 14:29
    ㅁㅈ 아직도 음향 분야가... ㅠㅠ 특히 영화쪽 심각해
  • tory_3 2019.11.04 14:52
    녹두전 액션 감독 진짜 잘하더라 연출은 아쉬운거 많은데 액션은 맛집
  • W 2019.11.04 15:06
    아 연출 그러고보니 급작스런 이야기 전환 (특히 동주 녹주 감정선 탈 때) 편집이나 이모저모 어리둥절 했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 나 콩깍지 씌우고 기억 미화됐나봐 댓글 보기 전까진 전혀 생각도 못했음.
    케베스 양심 있으면 빨리 배우들 동선이랑 액션 짜준 감독 이름이랑 담당 액션스쿨 이름 내놓아라 내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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