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단하루파인데.
극의 전개와는 상관없이
단오가 적당히 순응해서 백경이랑 잘 될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봤음.
근데 이번주화 보니까 전혀 안될 것 같더라.
단오에게 있어서 스테이지는 극복해야 하는 목표 같은거고.
그 스테이지의 대부분이 백경 짝사랑, 결혼, 아픈 심장에 관한 내용.
그 중에서도 아픈 심장을 낫게 하는게 최우선인데.
아픈 심장은 뭐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고.
백경과의 관계는 자기가 무언가를 바꾸면 바꿀수 있는 여지는 있으니까.
백경과 관련된 그 모든 것은
내 심장, 즉 목숨을 위해 바꿔야 하는 무언가가 되는거.
거기에는 단오가 백경에게 가졌던 감정도 있을꺼고.
백경은 과거 단오와의 추억이 실제 자신의 것이라 이야기 하지만.
단오에게 있어서는 극복해야 할 설정값을 위해 부여된 서사에 불과한걸테지.
하루는 정반대로 진짜 자기 자신으로 만난 처음이고. 스테이지 안에서의 불행한 설정값을 극복하게 해주는 사람이고.(쌍방구원)
설령 하루가 없다고 하더라도
백경은 스테이지 안에서의 무력한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백경과 이어질 수는 없을 것 같음.ㅠㅠ
그냥 뻘생각해봤음ㅋㅋ
해석 좋다 공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