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원작에선 백경이 저렇게 폭력적이지도 않지만
저런 상황이 와도 원작 단오는 하루없이도 자기가 단호하게 백경 쳐먹일 캐릭터인데!!
드라마 단오는 매번 하루한테 보호받고
하루가 단오를 백경한테 구하는 방식도 손목잡힌거 빼서
자기가 손목잡고 끌고가는 형태라 단오의지 1도 반영안되서 뮝미 싶음..ㅠ
원작에선 오히려 단오가 하루를 지키고 보호하는 느낌이 강하고
원작 하루도 드라마 이상으로 단오한테 헌신적이고 희생적이긴 하지만
저렇게 백경한테 몸으로 대항하고 때리는 캐릭이 아니라
지고지순한 현모양처 타입으로 뒤에서 조용히 내조하며 안심할 수 있게해주고
뒤에서 목숨바쳐 희생해서 단오를 구해내는 타입인데ㅠㅠㅠ
(스테이지에서 단오가 백경이랑 러브씬 찍으면서 마음으론 하루 신경쓰니까
뒤에서 지켜보던 하루가 밝게 웃어주면서 괜찮다고 안심시켜준다던가 /
단오 병원에서 위독할때 백경이 사고나서 못가서 단오가 죽는 전개가 나오니까
백경대신 자기가 사고당해서 백경 단오한테 보내서 단오 살린다던가ㅠㅠ)
원작 단오는 하루와의 관계를 주도하는것도 백경하고의 관계를 끊어내는것도
모두 단오 본인이 직접하는 단호하고 주체적인 캐릭터인데..ㅠㅠ
드라마는 백경을 좋아하지 않는다 뿐이지 스테이지 밖에서도 백경한테 끌려다녀서
맘에 안 들어..ㅠㅠ
나도.. 단오가 더 주도적인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수동적이라 맘에 안들어 ㅜ
더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작가 역량이 부족하긴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