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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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이라고 봄. 근데 그게 단순 연애감정은 아니고 좀 더 상위개념의 느낌? 문조의 자기애적인 면과 흥미가 포함된 복합감정... 아무튼 단순히 죽이고 싶어서 혹은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서라기엔 설명이 안되는 장면들이 너무 많았음. 재호가 종우한테 입 턴 거에서 지가 빡칠 이유가 대체 어딨는지...?

종우를 자기랑 똑같이 만들 생각이라면 오히려 종우의 내면을 자극해서 재호를 죽이게끔 유도를 했어야지, 왜 본인이 직접 찾아가서 종우씨가 나한테 특별한데, 특별하기도 한데 아까 왜 나댔냐는 둥의 소리들 해가며 때려죽였는지... 서문조의 이해 안되는 돌발행동들에 화면 너머로 보는 입장에선 너무나도 당황스러움

타지옥 보면서 초반의 그 완벽한 문조가 종우 때문에 나날이 미숙해져간다는 느낌을 받는데, 이걸 납득할 수 있는 이유가 나로서는 진짜 사랑 밖에는 안떠오름... 난 브로맨스 먹으려고 타지옥 보기 시작한게 아닌데도 회차가 지날수록 점점 그렇게 보여지니 말 다 했음. 이거는 드라마 종영한 후에 문조 대사들 모아보면 확 와닿을듯


자신이 점점 자제력을 잃어가는 것 같다고 독백하는 종우 못지않게 종우 관련한 일이면 눈이 돌아가는 문조를 나는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혼란한 적은 처음임.
  • tory_1 2019.10.01 18:58
    사랑의 층위에 꼭 성애적 감정만 해당되는건 아니니까.
    서문조가 종우에게 끌렸던게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면서 탐미적인 대상을 찾은것에 대한 흥미 그 이상이라곤 생각해!!
  • W 2019.10.01 19:07
    ㅁㅈㅁㅈ 문조한테 단순 흥미를 논하기에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음. 브로맨스 드립이 자꾸 나오는 이유는 뭣보다도 드라마 자체의 내용에 있는듯함
  • tory_3 2019.10.01 19:31
    이 글보니 외모가 이동욱 아니었으면 좋았을것 같어
    진짜 평범하게 생긴 사람이었어도 좋았을것 같음
    뭔가 더 섬뜩하게 타락된 이 사랑에 논할 수 있었을듯
    배우들 얼굴합으로 엮는사람도 없었을거고...
  • tory_4 2019.10.01 20:13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8/14 05:13:07)
  • tory_5 2019.10.01 20:19

    싸패 살인마가 할 수 있는 사랑이 저런 건가 하면서 보고 있음... 저러는 이유가 사랑밖엔 설명 안되는? 그렇지만 각자 해석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느끼는 대로 생각하면 될 거 같아

  • tory_6 2019.10.01 20:44
    사실 사랑이라는 표현이 담고 있는 의미때문에 마냥 아름다운 마음으로 포장되는것 처럼 보일 수 있는데,
    같은 인간에게 느끼는 사랑에도 종류가 다양하고 내가 키우는 동물이나 내가 하고 있는 일 내게 즐거움을 주는 모든것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으니까
    서문조는 지금 하는 일이 너무 좋다고 했고 종우가 특별하다고 하며 자기의 성취감을 위한 도구로서 아끼고 미친듯이 공을 들이고 있는 상태 같은데 그 마음을 누군가는 사랑으로 이해할수도 있겠구나 싶어
    다만 서문조는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하나 없는 싸이코패스이며 악한 인물이기에 사랑이라 표현된다고 해서 그게 절대 아름다운 감정이나 옹호받거나 용서 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닌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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