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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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군이 아버지나 다른 사람들 죽인 거 뭐 대단한 건 줄 알았는데 걍 그렇게 마무리 됐고


마약 사건 커지면서 그게 줄기인 줄 알았는데 그것도 흐지부지 차장 잡아넣는 에피로 끝났고 지검장도 뭐 있을 줄 알았는데 같이 끝났고


결국 남은 건 한태주랑 영군이 모친 죽인 범인인데 원점 회귀잖아


그 원점 회귀를 다시 치광이 이용해 하고 있고


시청자들도 힘들지만 배우도 너무 힘들겠다

배우가 한석규니 망정이지

ㄹㅇ 저 캐릭터 어떻게 끌고 가야 됨?


계속 도치광 가지고만 시청자들 헷갈리게 만들기


이쯤 되면 뭔가 큰 줄기가 보여야 하는데 아무 단서도 없고 그냥 의심에 의심만 거듭하게 만들면서 한 인물 이용해 이랬다 저랬다 헷갈리게 만들고


어려운데 그 어려운 게 방향도 안 보이고 마무리 되는 소에피들이 다 따로 논다


치광이 캐릭터를 맥거핀처럼 쓰는 것 같은데 너무 배우 연기에만 기대게끔 판을 허술하게 짜는 것 같아
  • tory_1 2019.08.12 00:23
    근데 애초에 도치광 설정값 자체가 그런거 같긴 해 글을 잘쓰는 편은 아닌것도 맞고.. 완전한 선도 악도 아닌, 자기가 정의라고 생각하면 불법과 조작도 서슴없는.. 그 경계기 모호함 캐릭터가
  • W 2019.08.12 00:31
    아니 너무 배우 연기에만 기대고 가는 캐릭터야
    설정값 자체가 모호함 불분명이긴 한데 그렇다고 캐릭터 동선을 그에 맞춰 주는 것도 아니고 필요에 따라 갖다 쓰는 느낌?
    한태주나 김영군과 달리 경계가 모호한데 그 특색을 대본이 살리는 게 아니라 진짜 배우 연기가 다 살려
    그리고 결국 다시 도치광 의심 원점 회귀하는 게 너무 무책임한 글쓰기 같아
    캐릭터가 조작과 불법 서슴치 않는 싸이코(가능성)이라는 건 오늘부로 드러난 것 같은데 늘어놓는 사건과 그 사건 속 도치광을 그저 열심히 꼬아만 놓았다 풀었다 다시 꼬았다 식으로만 쓰니까 뭔가 싶다
  • tory_2 2019.08.12 00:2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09/28 12:13:34)
  • tory_4 2019.08.12 00:33

    드라마 재미의 80퍼센트가 연출과 연기야. 대본은 정말 생각보다 재미 없다. 나는 어제부터 비리수사팀 모여서 경찰 비리 파헤치며 사이다 콸콸 쏟아 부어줄 줄 알았는데 다음 화 예고 보니까 또 같은 패턴 반복이라 좀 지겹다는 생각이 들어. 잔챙이들 잡아 넣으면서 큰 실체에 다가가길 바랐는데 좀 아쉽다. 그래도 연기랑 연출이 좋아 다음 주도 볼 거지만 대본은 좀 별로인 거 같아.

  • W 2019.08.12 00:39
    작가도 도치광 캐릭터를 감당 못하는 느낌
    영군이나 태주는 너무 명확하고 쎄게 잘 쓰는 반면 도치광은 도치광으로 극 긴장과 이완을 시켜야 하니까 조절을 해야 하는데 그 조절 방식이 넘나 1차원적인 것
    입체감을 배우 연기가 다 살리고 있지 대본 위 도치광은 대사들만 봐도 너무 소극적이고 납작해
    작가가 선을 못 넘어 이 캐릭터를 이용해야 하는 부담과 강박 때문인지
    그리고 그걸로만 극을 싸안으려고 하니 치광이 이용한 패턴 반복

    나도 배우 연기 아니었으면 접었어
    내용으로는 볼 게 없어
    연출도 건조하게 좋은데 대본이 너무 갈팡질팡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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