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 아까는 뭐 했습니까?
만월 - 뭐?
찬성 - 나 버려두고 가서 혼자 뭐하고 있었냐고요
한도 초과 카드론 돈 쓰러도 못 다녔을 텐데
만월 - 내가 뭐 너 없고 카드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줄 알아?
만월 - 오늘은 댄스파티에도 다녀왔고 잔칫집에서 맛있는 것도 먹었어
찬성 - 댄스파티요?
만월 - 어~ 춤선이 엄청나게 신묘한 댄서들의 파티였어.
찬성 - 그렇게 좋은 델 혼자 갔다 왔습니까? 나도 좀 데려가지. 서운하네
만월 - 네가 거기 껴있었으면 봐줄 만은 했겠다.
찬성 - 앞으론 좋은 건 같이해요.
찬성 - 누구랑 같이 보고 같이 먹는 게 더 좋은 겁니다.
찬성 - 아까 혼자 보던 것보다 같이 보는 게 더 예쁘네
찬성 - 당신이 뭘 하려 하던 이것만 잊지 마요.
찬성 - 여기가 당신의 감옥이던 울타리던
찬성 - 내가, 여기 같이 있을 겁니다.
ㅊㅊ 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