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드라마 절반 쯤 왔는데...
당연히 과거 에피소드도 절반 쯤 왔을듯.
이제부터 반전 타이밍이 슬슬 나올때가 된거지.
청명이는 과연 만월을 이용할 생각으로 접근했다? 일까?
8회 마지막 장면...
약속장소에서 둘이 마지막으로 만날 날...
청명의 뒤를 몰래 캐던 공주가 보낸 미행이 붙어 있었고,
청명이 복귀 했을 땐 이미 도적집단들을 잡으러 군사들을 판견한 상태였음.
아직 이 사실을 모르던 청명이 공주가 따로 불러내어 말했을 때 눈치챘을 듯.
자신이 지금 어떤 짓을 한다해도 만월을 구할수 없다는 걸.
예전에 공주가 청혼을 해왔지만, 청명은 자신이 이미 좋아하는 여인이 있기에 거절한적이 있음.
공주는 그때 처음으로 자존심에 금이 간 날이였음. 그것도 첫사랑이자 짝사랑하던 상대한데...
좋아하는 여자가 누군지 궁금해서 미행을 붙였다가 이런 사단의 시발점이 되버림.
그래서 청명은 결정을 내림. 예전에 제한했던 혼인을 올리는 대신..
만월만큼은 살려달라고,
만일 거절하면 만월을 따라 자결하겠다는 식으로 공주를 설득함.
공주는 일단 혼인을 올리고, 살 부대겨 살다보면 언젠가 자신을 좋아하게 될거라는 믿음에 제안을 받아 드림.
약속대로 도적집단을 전부 죽이고, 만월만 노예로 풀어줌.
청명은 일단 만월만큼이라도 살아나간 걸 안심함. 이건 연우하고도 이미 얘기 된 약속이기도 했음.
청명은 뒤 늦게 습격조에 들어가 연우하고 싸운 이유 역시... 혹여 반항하다 눈먼 칼에 연우나 만월이 죽는 걸 방지하기 위한것도 있고,
혹여 가능하다면 도망가게 만들게 한다던가.. 물론 공주가 공적으로 세워 혼인하는데 명분을 만들기 위한 조치이기도 했음.
연우가 잡혔을 때, 몰래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전부 다 털어 놓음.
그래서, 연우가 처형을 당할때... 만월이 죽지않고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걸 이미 알았기에 그렇게 웃을 수 있었던 거임.
허나, 당연하게도 공주는 절대로 만월을 살려둘 생각이 없었음.
풀려난 만월을 뒤쫓아 살수들을 고용해서 딸려 보냄.
쥐도새도 모르게 뒤처리 하기 위해서.
나중에 뭔가 낌새가 이상한 걸 눈치챈 청명 역시 공주 몰래 뒤늦게 따라갔지만
이미 사단이 난 뒤였음. 뭐 흔한 거 있잖아, 큰 상처를 입고 절벽에 떨어졌다던가 하는...
당연히 만월이 죽을 줄 안 청명은 크게 절망하지. 그리고, 복수를 결심해.
청명이 돌아왔을때...
공주는 한참 혼인을 준비를 하고 있었음.
드디어 대망의 혼인식날.
죽은 망자가 찾아왔지. 만월..
공주를 죽이고,
공주로 위장해 청명이 오기를 기다렸음.
붉은 천의 실루엣 뒤로 다가오는 한 인형.
비장한 모습으로 칼을 차고 들어온 청명.
그 칼로 공주를 죽이고, 자결한 생각이였음.
그런데, 공주는 없고, 죽을 줄 알았던 만월이 앉아 있음.
당황한 순간 만월의 칼이 째빠르게 찔러 들어옴.
여기서 두가지 내용으로 갈라질듯..
과거 얘기는 이걸로 끝이면, 여기서 만월의 칼에 청명이 죽는 거고,
좀더 깊게 파고들려면 만월의 칼을 청명이 막아 내고,
공주가 죽고 비상이 걸린 폭풍우같은 이곳에서 만월이 빠져나가도록 도와주다가 병사들 손에 죽음.
가까스로 살아남은 만월... 공주도 청명도 이미 죽고 없음.
왜 청명이 자신을 살릴기 위해 홀로 병사들과 맞서다가 죽었는지 아직도 이해할수 없음.
뭐 결국 1화 내용대로 도주하다가 병사들 손에 만월마저 죽게됨.
그래서, 영혼인 상태로 죽은 자들이 쉬어가는 객잔을 찾아 떠돌아 다닌 거..
죽은 동료들을 편히 쉬게 하고, 혹여 있을지 모르는 청명에게 묻고 싶었음.
왜 자신을 살려준거지... 아니면 만월의 칼을 피하지 않고 일부러 죽었을 경우엔..
왜 칼을 피하지 않았는지..
청명이 이런 배신으로 돌리기엔 초반부 매력이 아쉬워서 쓴 글임.
배신이 아닌 전제하에 연우도 청명이도 공주가 칠거라는거 알고있었고 그걸 청명이 전했다가 일이 틀어져서 만월이만 살리기로 한거고 그 이유가 싸울때 연우가 대적하지 않았다 뭐 이런궁예였는데 그럴듯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