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에서 부당해고(...) 당한 설지환을 위해
가서 대신 뒤집어엎고 돌아오는 길
"다 나았다고 돌아다니지 말구 오늘까진 얌전히 있어요. 어쨌든 퇴원은 내일이니까."
"알겠습니다."
"다시 살아나서 쌍둥이로 돌아오게 되면 알려드릴게요."
"꼭 알려주세요."
(끄덕끄덕)
"그, 매니저라고 뻥쳐놨으니까...내가 당분간 촬영장 데려다줄게요."
"아, 아니에요. 그렇게까지 해주시면 제가 너무 면목 없어요."
경우가 있어도 너무 있는 나머지 예의바른 철벽을.....
"안돼요."
안될것까지야ㅋㅋㅋㅋㅋㅋㅋ
"뭐...알겠어요."
"근데 바로에 다니셨어요?"
"아까 저도 깜짝 놀랬거든요."
"바로는 아나봐요?"
"스마트폰을 안 쓰는거지 인터넷을 안 하는 건 아니니까요."
"바로는 매일 접속해요."
"왜?"
"그냥...좀 볼게 있어서."
"어쨌든, 지금까지 간호해주신 거 너무 감사했습니다. 차현 님."
여전히 차현'님'ㅋㅋㅋㅋㅋㅋㅋ
"어휴, 나때문에 다친 건데 당연히 해야죠."
"내일은 안 오셔도 돼요. 퇴원 잘 할게요."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침마다 티비로 지켜볼게요."
"잘해야 돼요?"
"당연하죠. 얼른 출근하세요, 늦으셨겠다."
"저 이만 들어가보겠습니다."
예의바르게 인사하고
휠체어 돌돌 밀고 들어가는 설지환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차현은
뭔가......
뭔가 아쉽다
어떻게 다시 만나게될지 궁금ㅋㅋㅋㅋㅋ
출처: ㄷㅋ
차현 벌써 설며들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