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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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스토리 쓰는게 노희경 하나인건 아니지만...


다른 드라마들은 자극적 전개를 위해서라던지, 권선징악 스토리를 위해서라던지 하여간 목적이 있어보이는데


노희경 드라마에선 레알 맥락없이 갑자기 불륜 얘기가 툭 튀어나와서 볼때마다 의아해ㅋㅋㅋ메인 스토리에 딱히 영향주는 설정도 아님 나오긴 나오지만 사실상 안나와도 상관없을만큼 적은 분량


그것도 서사가 깊다던지 그들의 스토리를 깊게 푸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젊은 청춘들의 치기어린 일탈 정도로 풀다가 드라마 중반쯤 누구하나 상처받지 않고 서로 쿨하게 정리되는 패턴이 드라마마다 반복되더라


임성한 드라마에선 갑자기 얼굴도 모르는 주인공 부모 지인 죽었다고 밤늦게 상갓집 가면서 어쩜 하룻밤새...쯧쯧 이런 장면 아무 의미없이 등장하는게 늘 의아했는데 노희경 드라마에서 내가 보면서 늘 희한하다고 느끼는건 이런거임ㅋㅋ
  • tory_1 2019.05.22 22:53
    본인 상처를 투영하는게 클거야 본인 아버지가 불륜을 해서 가족들이 다 엄청 괴로웠다고.. 구래서 계속 불륜을 그리고 그 안에서 정당성 찾더라구.
  • tory_5 2019.05.22 23:09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03/24 10:45:53)
  • tory_2 2019.05.22 22:53
    엄마와의 애증 그리고 불륜 또 나이듦 이라는 키워드가 항상 등장하는데.. 이 이유가 작가의 어떤 개인적 일이나 생각이나 감정과 관련이 있는지는 함부로 재단할 순 없구... 불안정한 개인의 감정. 불안한 인생 이해할 수 없게 복잡한 인간의 관계를 드러내는 장치라고 생각했어
  • tory_2 2019.05.23 09:34
    그리고 한번도 불륜을 미화한다고 생각안했어.. 세기의 사랑이고 그것도 사랑이다 이런말을 하려고 불륜을 쓴게 아니라 그걸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너무 처절하게 그려.. 누군가에겐 불륜이 사랑이지만 분명히 누군가에겐 상처를 준다는 걸 명확하게 그리고 있어서 인간군상을 그대로 노출시키면서 그 무엇하나 완전한 건 없다.. 그런 느낌을 준다고 생각함. 그사세에선 준영이 지오에 대한 부러움과 열망이 아버지의 불륜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드러나고 디마프에선 완이가 엄마에게 받은 상처와 진짜 사랑을 이룰 수 없는 상황에서 외로운 마음을 너무나 불안정하게 기대버린 거고. 불륜이 남기고 간 상처들이 다 너무 커
  • tory_3 2019.05.22 22:54
    본인 가정사때문에 받은 상처를 작품에 녹여내는듯
  • tory_4 2019.05.22 22:59

    아무래도 본인 얘기가 매번 투영되겠지

  • tory_6 2019.05.22 23:56

    본인 상처라고해도 불륜 미화하는게 너무 싫어.

    어쩔 수 없었다. 이런게 너무 싫어. 미화잖아 결국은

    그리고 나의 아저씨 처럼 드라마 파급력 무시 못하는데

    남초에서 노희경 드라마 반응 좋은거 보면 좀 그래 

  • tory_7 2019.05.23 02:42

    괜사만 봤는데 불륜 극혐하는 내용 나오지 않아? 해수 부모얘기.... 하긴 그 설정도 어느 정도 납득가능하게 만들어놓긴 했네.

    근데 남초에서 노희경 작품이 인기가 많아...? ㅋㅋ 

  • tory_6 2019.05.24 14:08
    성동일과 진경 사이를봐
  • tory_8 2019.05.23 04:57
    생각보다 주위에 불륜이 굉장히 많더라.
    나는 불륜 저지르는 사람은 진짜 개차반인 사람들이나
    하는 지 알았거든? 근데 평범하기 짝이 없는 지인
    혹은 저렇게 착해빠져서 세상 어떻게 살아가나 걱정했던
    친한 언니까지 불륜을 하는 걸 보고는
    아, 내가 그동안 세상을 참 단편적으로만 봤구나싶더라

    난 아빠가 외도를 해서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기때문에
    불륜을 혐오했는데 어느순간 사람들은 참 입체적이구나
    인간군상들이란.. 이런 식으로 생각이나 감정들이
    바뀌더라고

    그래서 노희경 드라마의 불륜을 보면 복합적인
    생각이 들어. 불륜을 가볍게 다루기까지 저 사람
    내면에는 참 많은 과정들이 있었겠구나싶어서
  • tory_9 2019.05.23 06:3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9/05/23 06:39:23)
  • tory_10 2019.05.23 06:55

    노희경은 어느쪽인지 모르지만 부모의 불륜을 보고 자랐어 그게 자식에게 주는 데미지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사람이야

    하지만 동시에 드라마 작가로서 사람의 복합적인 군상을 그릴줄 아는 사람임

    그사세를 보면 가장 자기 얘기를 많이 투영해놓은거 같은데 한번봐봐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 그걸 이해할줄 모르면서 어떻게 인생을 논하는 드라마를 만들겠어 라는 말을 노희경이 그사세에서 윤여정의 입을 통해서 말하는데

    노희경 드라마에 완전한 악인도 완전한 선인도 없고 주인공도 찌질하고 열등감있고 이기적이고 한마디로 “인간적”이지


  • tory_11 2019.05.23 10:07

    불륜 미화는 아니지만 불륜을 저지르는 입장에서 입턴 거 보고 손절... 어머니가 매력이 없어서 아버지가 불륜한 게 이해가 간다는 투로 이야기했던 걸로 기억해.

  • tory_13 2019.05.23 16:27

    그 때는 엄마를 포장하고 싶었고, 우리 엄마는 완벽한 사람인데, 아버지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매도하고 싶었거든요. 부모님으로서의 엄마는 나에게 정말 훌륭했지만, 여자로서의 엄마는 아버지에게 정말 별로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죠. 아버지는 유머도 많고, 잘 생겼고, 얘기도 잘했지만, 어머니는 유머도 모르고, 얘기도 잘 못하고, 매력 없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 것들을 질문 속에서 알아가게 된 것이죠.

    출처: https://hopeplanner.tistory.com/22


    이 인터뷰 말하는 것 같네 일부 말고 전문을 보는게 좋겠지만 전문을 봐도 싫... 내가 노희경 감성 싫어해서 그런가

  • tory_14 2019.05.23 19:23

    헉 스러운데. 나는 엄마가 유머도 이야기도 못하시는게 아버지가 가족에 대한 경제상황같은 걸 어머니에게 전부 떠넘겨서 마음에 여유가 없으셔서 그런 것 같은데.나같은 경우에는 아빠가 엄마한테 너는 잘하는게 뭐냐는 식으로 가스라이팅해서 항상 아무말 못하고 자신감도 없어보였는데... 친구들 자식들이 다 자라서 가정에서 어느 정도 해방되고 친구들 자주 만나게 되니까 활발해지고 과거이야기도 많이 하게됐거든. 그 전에는 예전 일 전부 기억도 안난다고 그랬어.지금은 아빠가 직장퇴직하니까 아빠가 예전보다는 엄마 눈치보고 아빠가 막내인데 할머니, 할아버지모시고 살면서 병수발 다 했는데 대우가 이러냐고 말을 하니까 대우해줘. 그전에는 할머니,할아버지 모시고 병수발한 거 인정안하고 니가 한게 뭐있으면서 밥 축내냐면서 돈 벌어오라고 했거든. 아빠가 막내인데 14년을 시부모 모시고 병수발하시고 사셨고, 경력단절이 16년이라 직장구하기 참 어려우셨어. 과거 지인들을 여럿 만나고 이렇게 산 사람이 없다는 걸 알고 표출을 하니까 나아지셨어. 그러고 나니까 엄마가 아빠보다 긍정적이고 힘이넘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되었거든.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이야기도 하고 유머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가 남매 3명이였는데 6명이면 참... 그리고 아내가 시부모 봉양은 너무나 당연시 해서 힘든티 같은 거 내줘야해 할아버지는 똥기저귀도 갈고 그랬는데, 우리 엄마처럼 말 없이 소처럼 일해도 누구 하나 안챙겨줘. 재산은 1년만 할아버지 모신 첫째 큰아버지가 대부분 물려받고, 배우자도 안챙겨줘.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해.

  • tory_12 2019.05.23 15:54
    갠적의견이지만 노희경도 좀 보면 업뎃이 잘 안되는 한남감성문학 느낌이 있음..
  • tory_15 2019.05.23 20:31
    222 좋아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안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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