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중간광고지만 편성 수작질로 대충 형식적으론 중간광고가 아닌 그 이상한 눈가리고 아웅 광고 얘기에 대한 불만이 드문드문 나오는데 다 동감하고 열혈사제는 장르물 성격이 강해서 보고 있는데 내가 드라마보다도 TV 자체를 잘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이게 딱히 열혈사제만이 아닌 TV 드라마 전반의 트렌드일 거라 생각해서 카테고리를 드라마로 그냥 잡았어.
아무튼 열혈사제를 보고 있는데 본편 다 끝나고 다음회 예고나 스탭롤 나오는 즈음에 구석에서 조그만 이하늬가 요상한 손하트춤을 추더라고? 다 췄는데 바로 다음에 카카오 무슨 캐릭터들이랑 춤을 또 춰! 이게 찾아보니 골프웨어 광고래. 근데 최근엔 그 광고에서 입고 있는 옷을 드라마 본편에서 입고 골프를 치더라고??
손하트 경우는 아마 스포츠 경기 중계 중간에 나오는 가상광고랑 비슷한 거 같은데... 그리고 협찬을 드라마 소품으로 쓰는 것도 오래된 관례고. 근데 그 두가지를 연계된 걸 보니까 좀 위화감이 들더라고. 연출적으로 많이 거슬리진 않았어. 근데 난 잘 집어넣고 아니고를 떠나 그런 방식 자체가 그냥 거슬려성... 요즘 종편도 경쟁자로 떠오르고 인터넷 포털이나 인터넷 방송으로 광고시장이 쏠려서 단가도 많이 떨어지고 그렇대. 그래서 방송업계 사람들도 먹고는 살아야하니까 저렇게까지 해야 수지가 나온다면 어쩔 수는 없고 내 호불호를 떠나 문제가 있다고까진 생각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드라마를 보다보니 놀라기도 하고 씁쓸해지기도 해서 몇 자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