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아 보이네"
월주 저 자전거에 태워서 갈때, 월주 행복해보이는거 봤을때 귀반장 마음 어땠을까 생각하니까 너무 아련하고 짠해 ㅠㅠㅠㅠ
월주한테 기분 좋아보인다고 말했던 귀반장 대사도 다시 생각나고 ㅠㅠㅠㅠㅠ 저렇게 자전거타고 같이 뭐 먹고 이런 소소한 추억이 귀반장한테는 소소한 추억이 아니라 소중한 추억이자 처음 겪어보는 순간이었다고 생각하니까 짠내나...
아무것도 못해주고 지켜주지 못했던 자살한 연인을 다시 만나게 되고나서, 그냥 별거 아닌데 기분좋은 모습 보면 그냥 그 순간이 너무너무 행복할 거 같어 귀반장 저때가 남들은 몰라도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을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마나 간질간질하고 소중하고 애틋한 순간이었을까 무려 500년동안이나 그리던 순간
자기가 누군지도 말 못하고 월주 기분 좋은것에 행복해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