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틈을 보이는 거죠?"
"천종범 같은 놈한테 틈을 보여선 안됩니다."
"짐승이 인간하고 섞여살면서 인간같은 눈빛을 할 때가 있어요. 본능을 숨기고."
"그놈들, 인간이 틈을 보이면 언제든지 달려들어 물어뜯죠.
살인은 백주대낮이 아니라, 그 틈 속에서 일어나는 겁니다."
"그 틈 속에서 나온 짐승들이 내 사람들 해치는 거, 더이상 안 볼 겁니다."
"그 틈, 별 거 아닌거 같아도 내 아버지...!"
"검사님은 왜 제 앞에서 항상 화를 내죠?"
"...화낸 적 없습니다."
"다시 물어볼게요. 왜 항상 화내면서 걱정하는 거예요?"
"걱정?"
"지금 내 걱정 하는 거잖아요."
"...그만하죠."
출처 ㄷㅋ
이수혁 여기서 표정 좋다. 전작들 거의 안봐서 목석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 드라마에서 이수혁 표정 되게 잘쓰고 그게 좋아 보임. 진짜 김수혁 같아서 몰입도가 올라가는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