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조선구마사
신경수 피디 (육룡이나르샤, 녹두꽃)
박계옥 작가 (닥터 프리즈너)
주연 장동윤
장동윤은 극중 충녕대군을 연기한다. 모든 천지사물은 존재의 이유가 있다고 믿었기에 빈부와 귀천의 차이 없이 대할 수 있는 중세암흑기의 깨어있는 자. 사서삼경과 논어가 아닌 권력과 하등의 관계도 없는 서운관의 증인들과 어울려 별자리 공부를 했고 아랍에서 온 상인들은 물론 일본에서 볼모로 온 왕족과 어울린 인물이다. 백정 패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조선을 지키기 위해 이미 양녕의 무리를 지배해 버린 괴력난신의 세력들과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벌여 가면서 백성을 위한 군주가 어떤 자이어야 하는 지 깨달아나가며 성장한다.
'조선구마사'는 낡은 왕조를 무너뜨리기엔 힘이 부족했던 이성계와 조상들인 목·익·환조가 나라를 세우기 위해 교황청의 도움을 받았다면, 교황청에서 불교의 나라인 고려 대신 조선의 건국을 지원하고 새로운 신민을 얻으려고 했다면, 그때 동원된 것이 서역의 구마사와 구마사가 부리던 언데드(생시)였다면 그리고 조선 건국 후 이씨 왕족에 의해 철저히 죽임을 당하고 은폐된 언데드가 다시 부활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나에 관한 이야기다.
tvN 철인왕후
윤성식 피디 (화랑)
박계옥 작가 (닥터 프리즈너)
주연 김정현 신혜선
김정현은 조선시대 '지킬 앤 하이드' 철종을 연기한다. 겉보기에 그저 신하들에게 책잡히지 않는 것 뿐인 듯 점잖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마치 사이코패스 같은 그 모솝을 두고 '왕은 왕인데 가식 끝판왕'이라 불린다.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그들이 바라는 대로 무능력한 왕이 되어 아무 것도 못하고 죽는 것으로 꿈의 실체를 숨긴 채 몰래 개혁을 꿈꾸고 준비한다.
'철인왕후'는 대한민국도 좁던 야생마 같은 한 남자의 영혼이 조선의 궁궐 안, 그것도 여인 중전의 몸 안에 갇혀 벌어지는 부조화의 조화. 철인왕후로 거듭난 그가 조선대표 신데렐라맨 철종과 함께 신분 상승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내용이다. 성에 대해 엄격했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발칙한 섹시 코미디. 드라마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던 신선한 장르로 차별성 있는 재미를 줄 예정이다.
남자의 영혼이 들어간 중전 김소용은 신혜선이 연기한다. 가문을 위해 중전 간택을 꿈꾸며 한시도 노력하지 않은 순간이 없고 그것이 존재의 이유이자 아버지에 대한 효도라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지만 어느 날 몸에 들어온 영혼은 남들 시선 따윈 신경 쓰지 않으며 야생마 처럼 날뛰는 성격. 영혼과 육체, 그 부조화의 조화로 인해 섬세하고 공감력 높은 육체에 영향을 받아 완전체로 거듭난다.
'각시탈' '왕의 얼굴' '화랑' 윤성식 PD가 연출하고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가 대본을 쓴다. tvN 편성이며 하반기 방송된다.
SBS 홍천기
장태유 피디 (바람의 화원)
주연 안효섭
'홍천기'는 사료에 짧게 기록된 조선 시대 유일 여성 화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절세 미인 여화공 홍천기와 시력을 잃었으나 하늘과 별자리를 읽는 관상감 하람, 아름다움을 사랑한 풍류객 안평대군이 주인공이다. 원작은 인기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해를 품은 달' 원작 소설가인 정은궐 작가가 집필했다.
철인왕후는 어째 태자비 직승기와 플롯이 비슷하네?